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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조선형평사=형평사 (두산)
형평사 衡平社 1923년 5월 진주에서 백장을 주축으로 한 천민계급이 조직한 단체. 진주에 사는 백장 이학찬(李學贊)의 아들이 학부형과 학교측의 반대로 입학이 좌절되자, 이에 백장들이 격분·항의하였으며, 때마침 일본에서 일던 수평사(水平社) 운동에 자극을 받아 각 지방의 대표 100여 명과 회원 500여 명이 진주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형평, 즉 평등을 외쳤다. 이리하여 이들의 형평운동(衡平運動)은 확대되어 천민계급의 지위향상을 위한 혁신적 사회운동으로 발전하는 듯하였으나, 내부적으로는 간부들이 불화를 일삼았고, 외부로는 이 운동의 방향에 대한 사상적 대립으로 조직은 분열되었다. 장지필(張志弼) 등은 1924년 서울에 형평사혁신동맹(衡平社革新同盟)을 세우고 진주에 대항하였다. 그들의 지위향상에 대한 염원은 그들을 화합하게 하여 1925년 4월에는 재단합을 이룩, 서울에 중앙본부를 두고 그 산하에 형평사청년총연맹·형평사정위단·형평학우동맹 등을 조직하고 각 사회단체와도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을 것을 결의하였다. 재출발한 이들은 인권해방, 형평운동, 합리적인 사회건설 등의 강령을 내걸고 과거의 특수 부락단위의 운동에서 통합된 계급운동 또는 민족운동으로 전환하여 대중적 운동으로 발전시키려 하였다. 그러나 일본 관헌으로부터 공산당과의 관련 혐의를 받아 탄압을 받는 등 형평운동의 발전에는 많은 장애가 따랐다. 1936년 대동사(大同社)로 개명하고 회원의 경제생활 개선으로 사회적 지위향상을 얻기 위하여 자본금을 모아 피혁회사를 만들었다. 이후 이 단체는 정치적 색채를 띤 사회혁신운동에서 순수한 지위향상을 모색하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엔싸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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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조선형평사 (브리) |
 [근대] 조선형평사=형평사 (민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