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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진단학회 (두산)
진단학회 震檀學會 1934년 한국의 역사·언어·문학 등을 연구하기 위해 조직한 학술단체. 국내 및 주변 지역에 대한 역사·언어·문학 등 인문학에 관한 연구를 목적으로 1934년 5월에 설립한 순수 민간 학술단체이다. 한국 학자의 힘으로 연구하고, 그 결과를 국어로 발표하려는 의도 하에 창립되었고, 기관지인 계간 《진단학보(震檀學報)》를 14집까지 계속 발행하면서, 해외(海外) 각 학회와 학술잡지를 교환할 정도로 성장하였다. 특히 신진학자들에 의한 실증사학 연구를 바탕으로, 식민사학을 극복하려 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각계의 호응이 열렬해지면서 일제의 탄압도 심해져 결국 1942년 일단 자진해산 형식으로 해체하고 학보 간행도 중단되었다. 1945년 8·15광복 이후 학회를 재건, 학보 15·16집을 발간한 뒤 1950년 6·25전쟁을 맞아 다시 학회를 재정비한 이래 학보 제17집부터 계속 발행하고 있다. 1959년부터 《한국사(韓國史)》 간행을 시작해 1973년까지 전7권을 완성하였다. 발기인은 고유섭(高裕燮), 김두헌(金斗憲), 김상기(金庠基), 김윤경(金允經), 김태준(金台俊), 김효정(金孝井), 이병기(李秉岐), 이병도(李丙燾), 이상백(李相伯), 이선근(李瑄根), 이윤재(李允宰), 이은상(李殷相), 이재욱(李在郁), 이희승(李熙昇), 문일평(文一平), 박문규(朴文圭), 백낙준(白樂濬), 손진태(孫晋泰), 송석하(宋錫夏), 신석호(申奭鎬), 우호익(禹浩翊), 조윤제(趙潤濟), 최현배(崔鉉培), 홍순혁(洪淳赫) 등이며, 초대위원은 위의 발기인 중에서 김태준, 이병도, 이윤재, 이희승, 손진태, 조윤제 등이 선출되었다. 1972년 기구를 개편해 평의원회와 간사진을 구성하였고, 연2회씩 학보를 간행하는 한편, 한국과 주변지역 인문·사회과학 분야 논저를 대상으로 두계학술상을 수여한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엔싸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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