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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민립대학설립운동 (한메)
민립대학설립운동 民立大學設立運動 1920년대 초 민립대학을 설립하고자 일어난 일제강점기 문화운동의 하나. 조직적 민립대학설립운동은 조선 말기에 윤치호(尹致昊)·남궁억(南宮檍) 등이 모금운동을 하여 민립대학기성회를 조직한 것이 효시이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이 운동은 3·1운동 이후 다시 시도되어 20년 6월 한규설(韓圭卨)·이상재(李商在) 등 100명이 조선교육회설립발기회를 개최하여 빠른 시일 안에 민립대학을 설립할 것을 결의함으로써 비롯되었다. 이듬해인 1922년 1월 조선민립대학기성준비회가 정식으로 결성되었고, 이어 1923년 3월 29일 총발기인 중 462명이 참석하여 3일간 총회를 개최하였다. 총회에서는 <민립대학발기취지서>를 채택하고 자본금 1000만 원을 갹출하여, 이를 3개년 계획으로 나누어 실행하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이상재·이승훈(李昇薰) 등 30명으로 중앙집행위원회를 구성하였다. 같은해 4월 제1회 중앙위원회를 소집하여 위원장에 이상재, 상무위원에 한용운(韓龍雲) 등 9명을 선출하는 한편, 1923년 말까지 전국 100여 곳 및 만주 간도와 미국 하와이 등지까지 지방부가 확산·조직되어 기금모금에 나섰다. 그 결과 이 운동은 큰 호응을 얻었으나, 일제는 탄압책을 강구하여 1922년 조선총독부에서는 <조선교육령>을 제정·공포하였으며, 동시에 민립대학기성회에 대한 강압적 탄압을 병행하였다. 또한 1923년 전국적인 수재와 일본 간토대지진으로 경제 공황이 몰아쳐 여건은 더욱 불리해졌고 결국 실패하였다. <이근용>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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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민립대학설립운동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