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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손진태 (두산)
손진태 孫晉泰 (1900~1950?) 한국의 사학자, 민속학자. 본관 밀양(密陽). 호 남창(南滄). 경상남도 동래에서 출생하였다. 1908년 소학교에 입학하였고, 1911년 서울의 중학으로 진학하였다. 1920년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대학[早稻田大大學] 문학부 사학과에서 역사학과 사회학을 전공하였다. 1927년 대학을 졸업하고 동양문고(東洋文庫)에 재직하면서 민속채집을 위해 전국 각지를 탐방하였다. 1933년에 귀국한 후 연희전문 강사로 교단에 섰으며, 송석하(宋錫夏)·정인섭(鄭寅燮) 등과 함께 조선민속학회를 조직하고 한국 최초의 민속학회지인 《조선민속(朝鮮民俗)》을 간행하였다. 1934년 진단학회(震檀學會)의 창설에 참여하였고, 보성전문 강사·전임강사·도서관장을 지냈다. 8·15광복 직후 경성제국대학 사학과 교수가 되었으며, 1946년 서울대학교이 창설되자 문리과대 사학과 교수로 취임하였다. 1949년 서울대학교 사범대 학장, 1950년 문리대 학장을 거쳐 문교부차관 겸 편수국장을 맡았다. 1950년 6·25전쟁 때 납북되어 그 해 사망하였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그의 학문적 생애는 일제강점기에 민속학자로 활동한 시기와 8·15광복 후 역사학자로 활동한 시기로 나눌 수 있다. 그는 1923년부터 민속학 연구에 몰두하였는데, 그의 민속학 연구는 현실정치를 초월하여 일반 민중의 문화가 가지는 보편성을 인식하기 위해서였다. 1930년대 후반 “현실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민족이 살아나갈 길을 명시하는 학문”을 찾아 민속학에서 한국사학으로 전환하였으며, 8·15광복 이후 ‘신민족주의사관(新民族主義史觀)’을 제창하여 민족 내부의 균등과 단결, 그리고 그에 기반한 민족국가의 건설을 목표로 한국사를 서술하였다. 저서로는 민속학에 《조선고가요집》(1929) 《조선신가유편(朝鮮新歌遺篇)》(1930) 《조선민담집》(1930) 《조선민족설화의 연구》(1947) 《조선민족문화의 연구》(1948) 등이 있으며, 한국사에 《조선민족사개론》(1948) 《국사대요》(1948) 《국사강화》(1950) 등이 있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엔싸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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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손진태 (한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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