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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청원 (민족)
이청원(李淸源) 생몰년 미상. 사회주의자·역사학자. 최익한(崔益翰)의 사위이다. 1930년대 초반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추정되며, 코민테른의 ‘1국1당원칙’에 따라 일본공산청년동맹에 가입해 중앙부 조직책으로 활동하였다. 1934년 9월 일본경시청에 검거되어 12월 기소보류처분을 받고 석방되었다. 이후 일본공산당 재건운동에 뛰어들어 1940년 12월 동경형사지방재판소 검사국에 송치되어 징역 2년을 선고받고 1943년경 출감하였다. 그는 조선공산당 재건운동의 일환으로 1936년 12월 일본에 유학 중인 140여 명의 유학생들에게 ‘조선경제의 현단계’라는 제목의 공개강연을 하였다. 도피생활 중인 1938년 5월,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 ‘우리동창회’의 고준석(高峻石)·송군찬(宋君讚) 등의 활동을 지도하였다. 당시 그는 운동 방침으로 ≪조선혁명론 朝鮮革命論≫·≪조선에서의 프롤레타리아운동의 과거와 현재 ; 朝鮮るプロレタリア運動の過去と現在≫, ≪조선사회운동의 약사와 금후의 전망 ; 朝鮮社會運動の略史と今後の展望≫을 집필하였다. 그는 ‘유교훈화적 정책적 반봉건적인 조선학’을 비판하면서 사적 유물론으로 조선사회와 역사를 분석한 강좌파적 경향의 ≪조선사회사독본 朝鮮社會史讀本≫·≪조선독본 朝鮮讀本≫·≪조선역사독본 朝鮮歷史讀本≫을 집필하였다. 그 밖에도 국내 정세를 논한 〈세계경제공황과 국제경제회의〉 등의 글을 발표하였다. 국학연구의 붐과 함께 전개된 국내에서의 문화론과 고전론 연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조선인사상에 있어서의 아세아적 형태에 대해〉 등을 발표하였다. 8·15광복 직후에 장안파 조선공산당에 가담해 박헌영(朴憲永) 중심의 재건파 조선공산당의 2단계 부르조와혁명론에 반대하고 프롤레타리아혁명론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였다. 이후 인민공화국의 후보중앙위원, 민주주의민족전선의 토지농업문제연구위원으로 활동하다 1946년 월북하였다. 월북 직후 오기섭(吳琪燮)의 후임으로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선전부장직을 맡는 등 행정관료로 잠시 활동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학계에서 활동하였다. 김일성종합대학 역사학 교수, 사회과학부문 위원장, 역사연구소 소장을 거쳐 1956년 조선노동당 제3차대회에서 조선노동당 후보중앙위원에 선출되었다. 이 기간 그는 러시아어·중국어·일본어로 번역된 ≪조선근대사≫(1947)를 집필한 것을 비롯, 우리 민족의 반침략·반외세 투쟁에 관한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1955년에 발표한 〈반일민족해방투쟁에 있어서 프롤레타리아트 헤게모니를 위한 투쟁〉이라는 논문은 이후 북한학계에서 민족부르조와지의 개념과 그 기반에 대한 논쟁점을 제공하였다. 그러나 그의 견해는 이후 북한역사학계의 변화과정에서 민족허무주의적, 교조주의적 편향을 범했다는 비판을 받아 대체로 부정되었다. ≪참고문헌≫ 植民地時代 韓國社會와 運動 (임영태편, 사계절, 1985). <신주백> 출전 : [디지털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동방미디어,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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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이청원 (브리) |
 [현대] 백남운 (한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