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박영희 (한메)
박영희 朴英熙 1901~?
시인·소설가·평론가. 호는 회월(懷月). 서울 출신.
1916년 공옥소학교(攻玉小學校)를 졸업하고, 1920년 배재고등보통학교(培材高等普通學校)를 수료하였다. 재학시 나도향(羅稻香)·김기진(金基鎭)·김복진(金復鎭) 등과 친교를 맺었다. 1920년 일본으로 건너가 2년간 세이소쿠[正則] 영어학교에서 수학한 뒤, 1921년 귀국하여 종합교양지 《신청년(新靑年)》, 시 전문지 《장미촌(薔薇村)》의 동인으로 활동하였고, 1922년 《백조(白潮)》 동인이 되었다.
1925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APF)에 가입, 1934년 전향선언을 하였다. 1949년에는 서울대학교에서 국문학사 강의를 맡기도 하였으나, 6·25 때 납북되었다.
그의 초기 작품 경향은 탐미적이며 감상적인 낭만주의의 경향을 띠었으나, 카프활동기에는 경직된 이데올로기를 앞세워 문학을 도구로 전락시켜 버렸다. 많은 창작들을 발표하였고, 저서로는 소설과 평론을 묶은 《소설·평론집(1930)》, 시집 《회월시초(懷月詩抄, 1937)》, 평론집 《문학의 이론과 실제(1947)》 등이 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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