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군국기무처 (브리)
군국기무처 軍國機務處
갑오개혁을 추진한 중추기관. 일체의 개혁법안을 심의·의결했다.
갑오농민전쟁에서 패배를 거듭하던 조선정부는 1894년 6월 10일에 농민군의 폐정개혁에 관한 요구를 받아들이고 전주화약을 맺었다. 그리고 청·일 양국군의 철병을 요구했다. 그러나 일본은 조선에 출병한 일본군을 조선에 남겨두기 위한 구실로 조선의 '내정개혁안'을 만들었다. 조선정부는 외국의 간섭없이 조선의 내정개혁을 실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교정청을 신설하여 자주적인 개혁을 추진하고자 했다.
이에 대해 일본정부는 7월 23일 경복궁 쿠데타를 일으켰다. 그결과 민씨 일파가 쫓겨나고 대원군을 앞세운 개화파가 집권하게 되었다. 이때 일본의 간섭에 의하여 교정청 대신 설치된 것이 군국기무처였다. 여기에서 국가의 모든 기무와 사무의 개혁을 담당하고 시행했다.
구성원은 총재 김홍집을 비롯하여 김윤식·어윤중·유길준 등 개화파와 대원군 계열의 인사 17명이었다. 과도적인 입법기관의 성격을 띠고 3개월 사이에 208건의 신법령을 의결·공포했다. 군국기무처는 1894년 11월 17일 제2차 김홍집 내각이 성립되면서 폐지되었고 그대신 중추원이 설치되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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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당상관 (민족) 
[조선] 군국기무처 (한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