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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카프=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 (한메)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 朝鮮-藝術同盟 1925년에 결성된 문화운동단체. 카프(KAPF)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에스페란토식 표기인 Korea Artista Proleta Federatio의 약칭이다. 사회주의혁명을 목적으로 한 문화인들의 실천단체로서, 문학을 비롯하여 연극·영화·음악·미술 등 각 분야에서 활동을 전개하였다. 카프의 결성 배경은 1917년 10월 러시아혁명 이후 세계적으로 팽배한 프롤레타리아혁명의 기운과, 1919년 3·1운동 이후 일제의 문화정치가 모든 민족적 문화 예술활동을 교묘히 탄압하던 때에 국내에 사회주의사상이 유입된 데 있다. 사회주의사상을 받아들인 문학가들은 당시의 퇴폐적·감상적 문학예술 활동을 비판하고 박영희(朴英熙)·김기진(金基鎭) 등을 중심으로 한 신경향파문학운동을 전개하였고, 1922년 사회주의 경향의 문인단체인 염군사(焰群社)가, 1923년 파스큘라가 각각 조직되었다. 카프는 이러한 기간조직이 1925년 8월 무렵에 통합 결성된 것이었다. 이들은 1926년 카프의 준기관지로 《문예운동(文藝運動)》을 발간하여 그들의 사상을 전파하였고, 개성·원산·평양 및 도쿄 등 10여 개의 지부와 200여 맹원(盟員) 외에 일군(一群)의 동반자작가들도 있었다. 한편 1926년말 카프 내부에서 계급성을 강조하는 박영희와 형식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김기진 사이의 제 1 차 방향전환논쟁에 이어 1929년부터는 소장파인 임화(林和)·김남천(金南天) 등을 중심으로 <예술운동의 볼셰비키화와 소부르주아적 편향 척결>을 목적으로 제 2 차 방향전환이 일고 재정비되었다. 이에 따라 1931년 각 분야를 문학동맹·연극동맹·미술동맹 등으로 분리하는 한편, 예술대중화론과 창작방법론, 소비에트의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수용문제 등이 활발하게 논의되면서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한 작품들이 발표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카프의 활동은 영화 《지하촌(地下村)》 사건으로 1931년 1차 검거, 신건설사(新建設社)사건으로 1934년 2차 검거를 겪는 동안 일제의 강화된 탄압과 조직 내부의 갈등으로 인하여 1935년 5월 공식으로 해체선언을 하였다. 카프는 이론투쟁에서 논의의 쟁점이 되는 여러 가지 논점을 남겼으나, 작품 자체는 뚜렷하게 내세울 만한 것이 적다. 그 중 조명희(趙明熙)의 《낙동강》, 임화의 《우리 오빠와 화로》, 이기영(李箕永)의 《서화(鼠花)》 《고향》 등을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 신경향파문학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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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카프=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 (브리) |
 [근대] 카프=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