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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신경향파문학 (한메)
신경향파문학 新傾向派文學 1923년 무렵 혁신을 주창하며 나온 사회주의 경향의 문학파. 당시 백조파(白潮派)가 보여준 감상(感傷)과 자연주의 문학이 지닌 퇴폐적 성격에 대한 비판과 반동으로서 힘차고 추진적인 문학을 제창한 문학파이다. 당시 경향이라는 말은 어떤 신념이나 이상·사조 등을 지향한다는 뜻과 사회주의 사상으로 기울어진 상태라는 뜻을 지녔다. 1920년대 한국문단에서 썼던 <신경향파문학>은 앞의 뜻을 지녔고, <경향문학>은 뒤의 뜻을 지닌 것이다. 1920년대 후반에 와서는 신경향파문학 또는 경향문학이라는 용어는 쓰이지 않고, 프로문학·카프문학·무산자문학·계급문학·마르크시즘문학·사회주의문학·노동문학·이데올로기문학·빈궁문학 등의 용어가 쓰였다. 따라서 신경향파문학은 계급문학을 내세운 것이 아니고 막연한 반항의식을 소재로 하는 문학이었다고 규정할 수 있다. 박영희는 신경향파문학은 빈궁과 고뇌의 생활상을 자연주의적 수법으로 그려내는 것이라 하여 무산자문학과는 구분하였다. 신경향파문학의 작품에는 최서해(崔曙海)의 《탈출기(脫出記)》, 김기진(金基鎭)의 《붉은 쥐》, 유완회(柳完熙)의 《여직공(女職工)》, 주요섭(朱耀燮)의 《인력거꾼〔人力車軍〕》, 박영희(朴英熙)의 《사냥개》, 김동환(金東煥)의 《국경의 밤》, 이익상(李益相)의 《광란(狂亂)》 등이 있다. <이미영>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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