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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임화 (한메)
임화 林和 1908~1953 시인·평론가. 본명은 인식(仁植). 서울 출생. 보성고등보통학교를 나온 뒤 니혼대학[日本大學]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1926년 귀국하여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에 가입하고 중앙위원과 서기장을 지냈다. 1931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 1차 검거시 체포되었으나 불기소 석방되었다. 1934년 시작된 2차 검거시에는 해산계를 경기도 경찰부에 제출했다. 1937년 학예사(學藝社)를 경영하면서부터 소설론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하는 한편, 신문학사의 서술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때 저술한 신문학사는 최초의 근대문학사라는 점과 문학사 방법론이 제시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광복 직후 김남천(金南天) 등과 함께 조선문학건설본부를 조직하여 활동하며 《해방기념시집》을 펴내기도 하였다. 1947년 월북하여 조선·소련문화협회 부위원장, 문학예술총동맹 상무위원 등을 지냈고 6·25 때 종군하여 선동시를 발표하였다. 1953년 국가반란죄와 간첩행위의 누명을 쓰고 처형되었다. 그동안 규제문인의 한사람으로 묶여 있다가 1988년 7월 정부조치로 작품이 해금되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네거리 순이》 《현해탄》 《향수》 《설》 《초상》 《세태소설》 등이 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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