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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생명파 (브리)
생명파 生命派 1930년대 생명현상에 시적 관심을 가졌던 하나의 유파. 인생파라고도 한다. 1936년에 창간된 시동인지 〈시인부락〉과 1937년에 창간된 시동인지 〈생리 生理〉를 중심으로 서정주·오장환·정지용·김영랑·유치환 등이 참여했다. 당시 유행하던 모더니즘 시와는 다르게 인간 생명의 탐구라는 새로운 시세계를 열고 시적가치를 삶 자체의 여러 현상에 두었다. 대표적으로 서정주의 〈문둥이〉(시인부락, 1936. 11)·〈화사 花蛇〉(시인부락, 1936. 12), 오장환의 〈정문 旌門〉(시인부락, 1936. 11) 등이 있다. 서정주는 〈문둥이〉에서 문둥이가 되었으면서도 자기의 생명을 향유하고자 하는 강한 욕망을 읊었고, 〈화사〉에서 육체적 욕망에서 벗어나려는 상반된 감정을 읊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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