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국민문학운동 (한메)
국민문학운동 國民文學運動
1926~27년에 일어난 민족주의 문학운동.
당시 성행하였던 프로문학에 대항하여 염상섭(廉想涉)·양주동(梁柱東)·조운(曺雲)·김영진(金永鎭)·이병기(李秉岐) 등이 주동이 되어 민족주의적인 근저(根抵)와 순문학적인 근거 위에서 국민문학론을 제창하고 나섰다.
그 요지(要旨)는 <그 사상에 있어서나 그 형식에 있어서나 외래적인 것을 배척하고 한국적인 것을 수호(守護)하자>는 것으로, 1926년이 한글을 반포한 세종 28년과 같은 병인년(丙寅年)인 데 의의를 찾아 한국적인 것의 존중과 시조(時調)의 부활 등을 활발히 전개하였다.
이 운동은 1929년을 전후하여 국민문학파와 프로문학파의 문단적인 대립현상을 완화해 보려는 의도에서 양주동·염상섭 등이 중심이 되어 절충주의를 들고 나왔으나, 문학에 있어서의 내용과 형식문제에서는 예술지상주의적인 견해를 대변(代辯)함으로써 마침내 프로문학 자체내에 형식의 중요성을 재인식시켰음은 물론, 국민문학파의 반(反)프로문학적인 경향을 한층 발전시킨 결과가 되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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