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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김관호 (한메)
김관호 金觀鎬 1890~? 서양화가. 호는 동우(東愚). 평양(平壤) 출생. 1911년 도쿄[東京]미술학교 서양화과에 입학, 1916년에 수석 졸업했다. 그 때의 졸업작품이었던 《해질녘》은 일본 <문부성미술전(文部省美術展)>에서 일약 특선에 올랐고, 한국인 서양화가로는 처음으로 유화개인전을 평양에서 가졌다. 1923년 제 2 회 <조선미술전>에 물가의 나녀상(裸女像)을 그린 《호수》를 출품한 것이 작품발표로는 마지막이었다. 1925년 평양에서 도쿄미술학교 후배인 김찬영(金讚永)과 소성회화연구소(塑星繪畵硏究所)를 만들어 서양화를 지도했다. 1930년 무렵부터는 화가로서의 활동이 중단되었고 6·25발발 때까지 평양에 생존해 있었음이 확인되었으나, 그 뒤의 생사는 알 수 없다. 그의 작품 가운데 《자화상》과 《해질녘》은 도쿄예술대학 자료관에 소장되어 있다. 《해질녘》은 평양의 대동강(大同江)과 능라도(綾羅島)를 배경으로 물에서 나온 두 여인의 나상(裸像)을 그린 것으로, 한국 서양화사의 첫 나체그림이기도 하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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