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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김은호 (한메)
김은호 金殷鎬 1892~1979 동양화가. 호는 이당(以堂). 인천(仁川) 출생. 1912년 서울 서화미술회(書畵美術會) 화과(畵科)에 입학, 안중식(安中植)과 조석진(趙錫晉)에게 3년간 배우고, 1919년 서화협회 회원이 되었다. 1925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東京]미술학교 청강생으로 3년 동안 수학했으며 1922∼30년 선전(鮮展)에 출품, 입선 5회(1·2·3·4·8회)·특선 2회의 기록을 세웠다. 1933년 서화협회 간사가 되었으며 1937년 제16회 선전에서 창덕궁상을 받고 선전 초대작가가 되었다. 광복 뒤 1949년 국전 초대작가, 1955∼57년 제4·5·6회 국전 심사위원이 되었다. 채화(彩畵)를 통하여 한국의 풍속화를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렸으며 중국 명(明)나라 때의 구영(仇英)이나 일본의 우키요에[浮世繪]와도 비견할 사녀도(仕女圖) 형식의 한국적 화풍을 수립한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저명인사와 역사인물의 초상화 및 영정을 많이 그렸고, 전통적 세필채색화(細筆彩色畵)에서 당대의 독보적 대가로 활약하면서 섬세한 미인도·화조도(花鳥圖)를 주로 다루었다. 초기 및 중년기 역작들은 서화협회전(書畵協會展)과 조선미술전에 발표되어 주목을 받았고, 김기창(金基昶)·장우성(張遇聖)·이유태(李惟台)·조중현(趙重顯)·김화경(金華慶)·안동숙(安東淑) 등을 제자로 길렀다. 대표작으로는 《이충무공영정(李忠武公影幀)》 《춘향상(春香像)》 《승무(僧舞)》 《봄나들이》 등이 저서에 있고, 《서화백년(書畵百年)》이 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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