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서광범 (한메)
서광범 徐光範 1859~1897 (철종 10~고종 34)
조선 말기 관료·정치가. 자는 서구(敍九), 호는 위산(緯山). 본관은 달성(達城).
1879년 무렵 김옥균(金王均)·박영효(朴泳孝) 등과 개화당을 조직하였고, 1880년 증광별시 문과에 급제, 홍문관부수찬(弘文館副修撰)·홍문관부응교(弘文館副應敎)·규장각대교(奎章閣待敎)·승정원동부승지(承政院同副承旨) 등을 지냈다.
1882년 수신사 박영효의 종사관으로 일본에 다녀오고, 이듬해 보빙사(報聘使) 민영익(閔泳翊)의 종사관으로 미국·유럽의 문물제도를 살피고 귀국, 1884년 개화당의 일원으로 갑신정변을 일으켰다. 개화당 내각 수립 후 좌우영사 겸 우포장(左右營使兼右捕將)·대리외무독판(代理外務督辦)이 되었으나 정변이 삼일천하로 실패하자 일본으로 망명하였다.
1885년 미국으로 건너가 1892년 시민권을 획득하고 미국연방정부 교육국의 번역관을 지내다가, 1894년 갑오개혁 후 귀국, 제2차 김홍집(金弘集)내각의 법부대신이 되었다. 그 뒤 근대화 추진에 앞장서고 1895년 주미특명전권공사가 되었으나, 친러파와 대립하여 해임되었다. 시호는 익헌(翼獻).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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