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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소공동위원회 (브리)
미-소공동위원회 美蘇共同委員會 모스크바 3상회의의 협정에 따라 한국의 임시정부 수립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설립된 미소 양국의 점령군대표자회의. 1946년 1월 16일 예비회담을 가진 후, 3월 20일 서울 덕수궁에서 미국측 대표로는 A. V. 아널드 소장, 소련측 대표로는 T. E. 슈티코프 중장이 배석한 가운데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모스크바 3상회의의 협정을 지지하는 정당·사회단체들만이 미소공동위원회와 임시정부 수립문제를 협의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소련측의 주장과 신탁통치 반대세력들도 협의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미국측의 주장이 대립하여 난항을 거듭했다. 4월 18일 과거의 신탁통치 반대행위를 불문에 붙이고 모스크바 3상회의의 결의에 지지서명을 하는 정당과 사회단체들을 협의대상으로 삼겠다는 내용의 공동성명 5호가 발표되면서 회의는 타결될 전망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미국측의 협의대상 정당단체 명부작성의 편파성(20개 중 17개가 우익)과 공동성명의 선언에 서명하는 행위는 신탁통치 반대를 포기하는 행위가 아니라는 미국 J. R. 하지 중장의 성명이 문제가 되면서 5월 9일부터 무기휴회에 들어갔다. 1947년 5월 21일 제2차 미소공동위원회가 개최되었으나, 7월 소련측이 미국측의 지지기반인 신탁통치 반대투쟁 단체를 제외하자고 주장하자 미국측이 미소공동위원회 활동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결렬되었다. 이후 미소공동위원회의 소관사항이었던 한국문제는 10월에 국제연합(UN)으로 이관되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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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국제연합 (민족) |
 [현대] 미소공동위원회 (한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