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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9.28서울수복 (한메)
구이팔서울수복 九二八一收復 1950년 9월 28일, 북한공산군의 6·25남침으로 점령당한 수도 서울을 국군이 3개월만에 탈환한 사실. 38선 전역에서 남침을 개시한 북한공산군은 우세한 화력(火力)과 철저한 사전준비 그리고 선제기습의 이점을 활용하여, 남침 개시 사흘만인 6월 28일 서울을 점령, 다시 한강을 건너 중부 이남지방을 유린하고, 9월 초에는 낙동강 동안(東岸)에까지 진출했다. 최종방어선으로 구축된 낙동강방어선에서 아군(我軍)의 강력한 저지와 반격으로 인해 북한공산군의 공격은 교착상태에 빠졌으며, UN군의 참전으로 강화된 지상화력(地上火力)과 공군력에 의해 전투상황도 점차 역전되어 갔다. 이와 함께 북한공산군의 보급로 차단과 배후기습작전을 노린 인천상륙작전의 대성공으로 전세는 마침내 역전, 서울탈환에의 교두보가 확고해졌으며, 전열(戰列)이 이분(二分)된 북한공산군은 북(北)으로의 후퇴에 급급하게 되었다. 인천방면으로부터 진출한 한미해병대(韓美海兵隊)는 9월 18일 김포비행장을 탈환하고, 행주나루터 맞은편에서 한강을 도하(渡河), 그 중 일부는 영등포 방면으로 진격했다. 또한 해병대의 뒤를 따른 미육군 제 7 사단은 시흥·안양·과천을 지나 관악산을 끼고 서빙고와 뚝섬 맞은편에 이르러 한강 도하채비를 갖추었다. 9월 20일 행주나루터를 강습하여 강을 건넌 한미해병대는 이튿날 수색을 거쳐 안산·와우산·연희고지 일대로 진격, 치열한 교전 끝에 9월 25일 이 고지를 탈환하여 서울의 서쪽 일대를 제압하였다. 아울러 서빙고와 뚝섬 일대에서도 미군 제 7 사단 제32연대와 국군 제17연대에 의해 도하작전이 감행되어, 미군이 남산·왕십리 쪽으로 돌입하는 사이 국군은 서울의 동쪽 용마산 능선을 타고 북으로 진출, 망우리고개를 점령하고, 북쪽 방면을 제외한 서울의 전고지를 점령한 셈이 되었다. 이에 퇴로차단(退路遮斷)을 우려한 북한공산군은 서울을 사실상 포기하고 그 주력부대를 의정부 방면으로 퇴각시키면서 후위부대로 하여금 저항을 계속하게 하였다. 한편 미처 퇴각하지 못한 북한공산군 패잔부대와의 시가전이 26일에도 계속되었는데, 결국 27일 새벽 국군 제17연대와 해병대병사들에 의해 중앙청에 태극기가 게양되었으며, 28일에는 시가전도 종결되어 서울은 북한공산군의 손으로부터 완전히 탈환되었다. 이에 이날 정오 국회의사당에서 수도탈환식이 거행되었다. 그러나 그후 수도 서울은 중공군에 의해 한때 다시 점령당하는 수난을 겪기도 하였다. <윤세주>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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