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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이기붕 (한메)
이기붕 李起鵬 1896~1960 정치가. 호는 만송(晩松). 서울 출생. 연희전문학교 중퇴 후 선교사 J.R.무스의 도움으로 상하이[上海]를 거쳐 미국으로 건너가 1923년 데이버대학을 졸업하고 뉴욕에서 허정(許政) 등과 함께 《삼일신문(三一新聞)》 발행에 참여하다 1934년 귀국하였다. 광복 후 미군정청에 들어가 군정재판장의 통역을 하면서 군정청 민주의원의장을 지낸 이승만(李承晩)을 알게 되어 그의 비서가 되었다. 1946년 대한기독청년회·대한적십자사 이사 등을 지냈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께 이승만대통령의 비서로서 정치적 기반을 굳혔다. 1949년 서울특별시장, 1951년 국방부장관을 지낸 뒤 이범석(李範奭)과 함께 자유당을 창당하여 발췌개헌안 통과에 일익을 담당하였다. 1952년 대한체육회장, 1953년 대한올림픽위원회위원장에 선임되어 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으로 진출하였다. 그해 12월 자유당 중앙위원회의장에 올라 자유당의 제2인자가 되었다. 1954년 제3대 민의원의장에 선출되어 이승만의 종신집권을 위해 사사오입개헌을 강행하였다. 1956년 자유당의 공천으로 부통령에 입후보했으나 민주당의 장면(張勉)에게 패하고, 1958년 제4대 민의원의장을 지냈다. 1960년 제4대 정·부통령 선거에서 부통령에 당선되었으나 4·19로 사임하고, 자유당정권이 붕괴하자 일가가 경무대로 피신했다가 집단자살하였다. <이근영>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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