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조선문화단체총연맹 (브리)
조선문화단체총연맹 朝鮮文化團體總聯盟
1946년 2월 24일에 결성된 좌익계 문화운동단체.
약칭 '문련'(文聯)이라고 한다. 당시 조선공산당의 통일전선 방침과 연관하여 좌익계의 분열을 막으려는 목적에서 조직되었다. 여기에 가입된 단체수는 모두 25개였는데 이를 부문별로 나누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예술 부문에는 조선문학가동맹·조선연극동맹·조선영화동맹·조선미술가동맹·조선음악동맹 등의 10개 단체였고, 학술부문에는 조선과학자동맹·조선학술원·조선사회과학연구소 등의 8개 단체였으며, 그밖에 조선신문기자회·조선체육회·조선교육자협회 등의 언론·체육·교육 부문 등 일반 문화단체들도 포함되었다.
기본목표는 ① 민족문화의 정당한 계승 및 세계문화의 비판적 섭취, ② 진보된 과학의 수입·연구 및 이론의 확립, ③ 인민의 민주주의적 교육 및 과학적 계몽, ④ 비과학적·반민주적 문화 경향의 배제 등이었다. 출범할 때의 위원장은 공석이었고, 부위원장은 김양하·박극채·임화·도상록·이승기·이병학·윤일선 등이 맡아보았으며, 상임위원으로 김태준 외에 30여 명이 참여했다.
각 도(道)에 지부를 결성하고 1947년 1월 종합예술제와 1947년 12월 남조선문화옹호예술가총궐기대회 등을 개최하고 문화공작단을 지방에 파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미군정의 탄압으로 차츰 활동이 위축되다가 1948년 남한만의 단독정부가 수립되자 해체되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
[현대] 전조선문필가협회 (민족) 
[현대] 중앙문화협회 (한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