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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군대해산 (한메)
군대해산 軍隊解散 1907년 (순종 1) 8월 1일 일본이 한국의 군대를 해산한 일. 일본은 헤이그밀사사건 책임을 물어 고종을 퇴위시키고, 1907년 7월 24일 7조로 된 정미조약(丁未條約;한일신협약)을 강제로 체결하였다. 이 조약의 목적은 한국의 군사권·재판권·수세권(收稅權)을 박탈하는 것으로, 별도로 부대각서(附帶覺書)를 붙었으며 이 각서 제3항의 <군비의 정리>에 의해 군대해산을 단행하였다. 그러나 이 문제는 1904년부터 있었던 것으로, 군사고문에 임명된 노쓰[野津鎭武]는 군비 확장을 열망하던 고종을 설득하여 원수부(元帥府)를 해체시키고 일본 세력을 강화시킨 뒤 한국의 병력을 반감시켰다. 비밀각서가 조인될 당시의 병사수는 총 7000명에 불과했으나 정미각서(丁未覺書)로 이 유명무실한 군대의 존재까지 말살하려는 최후의 조치였다. 이토히로부미[伊藤博文]는 군대해산에 대비한 일본군의 준비가 완료되자 군대해산의 칙허를 내리게 하고 군대해산의 순서와 방법을 결정, 비밀리에 이를 진행시켰으며, 8월 1일에 단행하였다. 이토와 하세가와[長谷川]대장은 한국군의 반발을 두려워하여 8월 1일 오전 8시에 한국군장교를 그의 관저에 모아 조칙을 읽고, 장교는 현상대로 둘 터이니 부하 장병들을 평온하게 해산시킬 것을 당부하였다. 그러나 해산식을 하기 위하여 훈련원(訓練院)으로 모인 병사들이 시위(侍衛) 제1연대 제1대대장 참령 박승환(朴昇煥)이 자결한 사실을 알고 무기고를 부순 뒤 총기와 탄환을 탈취하는 소동을 일으켰고, 제2연대 제2대대도 이에 호응하여 의거(義擧)를 일으켰다. 이에 놀란 일본 당국은 서둘러 식을 진행시켜 끝마쳤으나 서울에서의 무력항쟁은 지방진위대 무장해제에 많은 마찰을 가져왔다. 무장해제된 군인들은 이후 각지의 의병과 합류하여 무력항쟁을 벌였다.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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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군대해산 (브리) |
 [근대] 군대해산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