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기호흥학회 (한메)
기호흥학회 畿湖興學會
1908년 1월에 민족자강을 위한 교육계몽운동을 목적으로 기호지방에 설립한 애국계몽단체.
을사늑약 후 애국계몽운동자들은 국권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은 교육을 진흥시키고 산업을 발달시키는 데 있다고 생각하여 여러 애국계몽단체를 설립하였다. 기호흥학회는 그 중 하나로서 서우학회·한북흥학회·호남학회에 이어 설립되었다.
이 회의 기본정신은 기호적(畿湖的)이 아니고 국가적이라 하여 지방적 분열이 아님을 분명히 하였고, 정치적이 아니라 교육적인 운동이라는 것을 아울러 밝히고 있다. 그러나 표면적으로는 교육진흥을 강조하였지만 그 근본목적은 독립·애국사상의 고취에 있었다.
임원과 조직은 회장·부회장·총무·회계감독·서기 각 1명과 간사 및 평의원들로 구성하고 임기는 1년이었다. 또, 회보로 《기호흥학월보》를 발간하였다. 1909년 7월까지 월간·국판으로 통권 12호를 발간하였으나 내용이 불순하다 하여 수차 압수되는 고통을 겪다가, 마침내 1910년 일본에 의해 강제 해산되었다.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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