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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황성신문 (한메)
황성신문 皇城新聞 1898년 9월 5일 창간된 일간신문. 사장 남궁억(南宮檍), 총무원 나수연(羅壽淵) 등이 국민지식 계발과 외세에 대한 항쟁이라는 기치 아래 《대한황성신문》의 판권을 인수하여 창간, 오늘날의 합자회사와 같은 고금제(股金制)로 운영하였다. 국한문혼용체이며, 지면 크기는 23?31㎝에 3단제를 쓰다가 34.5?25.2㎝의 4면 4단제를 썼고, 기사 배치는 다른 신문들과 비슷하게 논설·별보·관보·잡보·외보·광고 등으로 구성되었다. 초기 주필로는 유근(柳瑾)·박은식(朴殷植)·장지연(張志淵) 등이 활동하였다. 애국적 논조로 한말 정국을 비판하여 사장 남궁억은 재임중 2번이나 구속되었으며 1902년 8월 이후는 장지연이 2대 사장으로 선출되었다. 1904년 일제가 황무지개척권을 주장하자 이의 부당성을 사설로 보도하여 그에 대한 반대운동의 동인이 되었고, 또 구국민중대회 모임인 뀤보안회(保安會)뀥의 활동을 상세히 보도함으로써 배일애국사상을 고취하였다. 1905년 을사늑약에 대한 비분을 담은 장지연의 논설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 기사로 정간당하고 장지연 등 10여 명이 체포되었다. 1910년 8월 29일 국권피탈로 인해 30일부터 신문제호가 강제로 《한성신문(漢城新聞》으로 바뀌었다가, 9월 14일 제3470호로 종간되었다. 《제국신문(帝國新聞)》과 함께 국권피탈 이전의 대표적 일간지였고, 민족의식 고취 및 문명개화에 공헌한 민족지로 평가된다.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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