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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부산항 (민족)
부산항(釜山港) 부산광역시에 있는 항구. 1876년에 개항된 우리 나라 최초의 무역항이다. 본격적인 개발은 개항 30년 후인 1906년부터 이루어졌다. 일본은 식민지 침략을 위한 상륙항으로서 부산항의 축항 공사를 5년간 실시하였다. 그 뒤 1912년에 제1부두, 1927년에 제2부두, 1944년에 제3부두와 중앙부두가, 1943년에 제4부두 일부가 건설되어 1만 톤 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항만으로 되었다. 연간 하역 능력은 450만t으로 전국 하역 능력의 45%를 차지하였다. 1960년대에 들어서 제1차 경제개발5개년 계획의 실시로 전면적인 항만 정비와 개발, 확장을 시작하여 1970년대까지 진행되었으며, 그 뒤에도 지속적인 개발로 1995년 현재 주요 항만 시설은 안벽이 1만 5726m, 잔교가 3기, 물양장이 9,040m이며, 방파제의 길이는 3,919m이고, 접안 능력은 85척이다. 이 가운데 5만t급 9척, 3만t급 한 척, 1만∼2만t급 18척, 6천∼8천t급 16척, 3천∼5천t급 31척, 1천∼2천t급 10척으로, 연간 하역 능력은 5,483만 6000t이다. 부산항은 북항(제1∼제8부두, 중앙부두, 연안·국제여객부두, 자성대·신성대 컨테이너 부두), 남항·감천항·다대포항으로 구성되며, 우리 나라 총 해상 수출 화물의 약 45%, 컨테이너 화물의 약 95%를 처리하고 있다. 북항(北港)은 국제 무역항으로서 중추적인 구실을 담당하고, 감천항은 1979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하여 고철·원양어업, 연안잡화, 시멘트, 조선항구로 개발 중이다. 또한 남항(南港)은 수산물 냉동 및 가공업으로, 수영만은 요트 경기 및 위락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제1·2부두는 1977년과 1979년에 각각 개축되어 일반 잡화, 컨테이너 부두로, 1981년에 개축된 제3·4부두는 중앙부두와 함께 일반 잡화, 컨테이너 부두로서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5·6부두는 1979년에 양곡 및 컨테이너 전용 부두로, 제7부두는 1978년 고철과 광석, 무연탄 전용 부두로, 제8부두는 1980년에 특수 화물 전용 부두로 준공되었다. 또 국제 및 연안 여객부두가 준공되어 역사상 최초로 차량 통관 시설을 갖춘 국제적 여객부두로 등장하였다. 그리고 중앙부두는 철재를, 용호부두는 냉동 어획물을 취급하였으며 자성대, 신선대 컨테이너 부두도 완성되었다. 부두 연안 정기 여객선 항로는 부산∼제주 간을 포함한 10개 노선이 있다. 1995년 현재 화물 수송 입출항 선박 수는 각각 3만 648척, 3만 739척으로 이 가운데 연안선이 각각 40.4%, 40.5%를 차지하였다. 입항 화물량은 5,365만 6004t으로 방직용 섬유가 16.0%, 석유 정제품이 14.2%, 철강 및 제품이 12.5%, 시멘트가 5.6%를 차지한다. 한편 출항 화물량은 3,978만 2042t으로 방직용 섬유가 35.2%, 전기기기, 부품이 10.7%, 플라스틱, 고무가 8.2%, 기계류, 부품이 7.7%를 차지한다. 1995년 컨테이너 수송은 입항이 2,097만 1657t이고, 출항은 3,488만 2,883t이다. 1995년 현재 수산물 어획고는 50만 6587t으로, 이 가운데 어류가 67.0%, 연체동물이 22.3%를 차지한다. 부산은 우리 나라 제2의 도시로 주변 지역의 공업발 달에 따른 거대한 무역항으로 발전하였다. 부산항은 북항을 컨테이너 수출입 전용항으로, 남항은 연근해 어업 전용항으로, 감천항은 컨테이너 및 산화물 전용항으로, 용호부두는 냉동 어획물 전용항으로, 그리고 다대포항은 목재 전용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가덕도 신항만 개발 계획이 수립되어 아시아 태평양 시대의 물류 거점항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문헌≫ 韓國海運港灣史(海運港灣廳, 1980), 海運港灣廳10年史(海運港灣廳, 1986), 전국 항만 기본계획(해운항만청, 1994), 부산통계연보(부산광역시, 1996), 해운항만통계연보(해운항만청, 1996). <한주성> 출전 : [디지털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동방미디어,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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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부산항 (두산) |
 [근대] 대한매일신보 (브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