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메가다 (브리)
메가다 수타로 目賀田種太郞 Megada Sutaró 1853~1926
한말 탁지부의 일본인 재정고문.
1874년 하버드대학교 법과를 졸업한 뒤 귀국해 문부성(文部省), 사법부, 대장성(大藏省)에서 근무했다. 1886년 대장성 주세관(主稅官)이 되어 전국의 토지정리사업에 참가했다. 1891년 요코하마[橫浜]의 세관장(稅關長)이 되어 세관의 설비확장과 항칙(港則) 제정에 힘썼고 1894년 대장성 주세국장이 되었다.
주세국장으로 재직할 때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치르면서 국가재정이 악화되자, 신세(新稅)를 설치하고 연초·소금 등에 대한 전매사업을 실시했으며 토지정리사업을 완성했다. 1904년 귀족원 의원이 되었고, 같은 해 조선의 재정고문관에 임명되어 1905년 조선의 화폐정리사업을 수행했다.
1907년 재정감사장관에 임명되어 재실(宰室) 재산정리사업을 추진했다. 이외에도 토지조사사업의 준비작업을 수행하고, 도로와 항만을 개량하고 세관을 설비하는 등 조선에 대한 경제 침탈의 기초를 다졌다. 1907년 남작(男爵)이 수여되어 본국으로 돌아갔다. 1923년 추밀원 고문관에 임명되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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