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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역둔토 (브리)
역둔토 驛屯土 조선시대 역(驛)과 각 관청에 지급된 토지. 교통의 중심지에 설치된 역의 경비를 충당하기 위하여 지급된 전답을 역토(驛土)라 하고, 지방이나 중앙관청의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각 관청에 지급된 토지를 관둔전(官屯田)이라 하는데 이를 합하여 역둔토라 한다. 역둔토의 설치 역토는 1457년(세조 3) 전국에 500여 개의 역을 설치하고 각 역에 공수전(公須田)·장전(長田：2결)·부장전(副長田：1결 50부)·급주전(急走田：50부)·마위전(馬位田) 등을 설치하면서 만들어졌다. 공수전은 역의 경비에 충당하기 위해 지급된 것이며, 장전·부장전은 역의 장과 부장에게 지급된 것이다. 급주전은 급히 연락하는 이른바 급주졸(急走卒)에게 지급된 토지이며 마위전은 말의 사육을 위해 지급된 토지이다. 역에 지급된 공수전은 대로(大路)에 20결, 중로(中路)에 15결, 소로(小路)에 5결을 지급했다. 마위전은 말의 등급과 수에 따라 토지가 차등 지급되었다. 관둔전은 원래 변경요새지에 주둔한 군대의 군자를 충당하기 위해 둔군(屯軍)이 경작했던 군둔전(軍屯田)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1427년(세종 8) 각 지방관청에 지급된 관둔전은 수령의 등급에 따라 유수(留守)·목관(牧官)·대도호부(大都護府)는 10결, 도호부(都護府)·지관(知官：군수)은 8결, 현령·현감은 6결을 지급하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각 관청이 경비부족을 호소하자 1457년에 지급결수를 증가시켜 주진(主鎭) 20결, 거진(巨鎭) 10결, 제진(諸鎭) 5결, 부(府) ·대도호부·목(牧) 20결, 도호부·군(郡) 16결, 현에는 12결을 지급했다. 그런데 조선 후기 5군영(五軍營)이 설립되면서 각 군영은 군자(軍資)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둔전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둔전은 지방관청뿐만 아니라 5군영 이외의 중앙관청에 의해서도 설치되었다. 원래 역둔토는 면세지(免稅地)로서 이의 확대는 국가재정을 약화시키는 것이었다. 정부는 국가재정의 위기를 타결하기 위해 면세결 억제책을 마련하는 데 부심했다. 그결과 면세지를 부분적으로 출세지로 변경하거나 면세지의 상한선을 설정하게 되었다. 〈속대전 續大典〉 호전조(戶典條)에 각 관청의 둔전은 면부출세(免賦出稅)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역둔토의 구성과 변동 역둔토의 토지구성은 국가 소유지인 유토(有土)와, 농민의 소유지이면서 결세를 호조에 내는 대신 소속관청에 납부하는 무토(無土)로 구성되어 있다. 역토의 마위전은 유토이며 공수전·장전·부장전·급주전 등은 무토이다. 둔토는 관청에 따라 다르나 대체로 개간지(開墾地), 하사지(下賜地), 적몰지(籍沒地), 매수지(買受地), 자식이 없는 자나 도망자의 토지를 국가에 귀속시킨 것, 다른 관청으로부터 이속된 것, 민결절수지(民結折授地) 등으로 되어 있다. 이중 민결절수지는 무토이고 나머지는 유토이다. 이러한 역둔토는 1894년(고종 31) 8월 군국기무처(軍國機務處)의 의안(議案)에 의해 모두 출세지로 변경되었고, 그후 1895~96년 역둔토 조사사업을 통하여 폐지되어 그 토지는 1900년(광무 4) 내장원(內藏院)에 귀속되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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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서상돈 (민족) |
 [조선] 역둔토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