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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상회사=상회소 (두산)
상회소 商會所 개항 이후 외국상인의 상권침탈에 대항하여 설립된 객주동업조합. 상회·상회사·상법회사·상법회소·상의소·회사라고도 한다. 제국주의 열강의 상권침탈을 저지한다는 명분과 함께 상회소에 영업독점권을 줌으로써 자유주의적 상업의 발달을 통제하려는 이중적 성격을 지닌 전근대적 특권회사의 의미를 갖다. 상업회의소 및 오늘날 회사의 전신이다. 정부에 일정한 영업세를 납부하면서 비합법적 상업세수탈로부터 보호받는 관허회사의 성격을 띠었으며, 조직형태는 합자회사가 일반적이었다. 개항 이후 외국상인이 불평등조약을 등에 업고 조선의 상권을 크게 침탈하자, 국내상인, 특히 개항장의 객주는 상권보호를 내세워 정부에 독점권부여를 요구하였다. 이에 대해 별다른 상권수호책이 없던 정부는 상인단체에 대한 각종 수취권을 장악하여 상인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소속 상인 외에는 영업을 금지하는 독점권을 부여하였다. 1883년 조직된 원산의 상의소(商議所), 1885년 인천의 상회(商會), 1888년 원산·부산 등의 균평회사(均平會社) 등이 이에 해당되며, 1883년을 전후해 갑오개혁 이전에 20여 개가 설립되었다. 회사 설립자는 일반상인 외에 전직 개명관료가 많았으며, 개항장과 서울·평양에 본점을 두고 수출입상품물자를 교역하였다. 기선이나 범선을 이용하여 상업과 해운업을 겸하기도 하였으며, 수십만 냥의 자본으로 전국에 지사를 두고 타이완[臺灣]·상하이[上海] 등 대외직무역에 진출하는 경우도 있었다. 갑오개혁 이전의 상회사는 수명이 짧고 활동자취가 뚜렷하지 않았으며 통일된 규칙이 존재하지 않았으나, 각 상회의 일반적인 임원은 사장·부사장·총무 등 사장계열과 회장·부회장·의원·사무 등 회장계열로 나누어졌다. 사장계열은 중앙의 관리 및 개항장의 감리(監理)·경무관(警務官) 등이 임명되어 객주를 지휘·감독하였고 회장계열은 객주 중에서 선임되어 실제 상무에 종사하였다. 영업을 하려는 객주는 상회소에 가입하여 가입비를 납부해야 하였으며, 상회소 는 객주에 대한 정부의 영업세 징수 및 감독을 대행하였다. 영업세는 객주가 물품을 매매하고 받은 구문(口文) 가운데 일부를 영업세로 징수하였으며, 감독은 정부의 매매금지물품에 대한 영업을 감독하였다. 그 밖에 객주의 이익을 옹호하 기 위하여 외국상인의 불법행위를 규탄하고 정부에 시정을 청원하였으며, 상업 정보를 회원에게 전달하였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엔싸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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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상회사=상회소 (한메) |
 [근대] 상회사=상회소 (민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