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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육영공원 (한메)
육영공원 育英公院 조선 말기 정부가 세운 한국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 1886년(고종 23) 9월 23일 서울 정동(貞洞)에서 개교하였다. 1883년 미국에 다녀온 보빙대사 민영익(閔泳翊) 일행이 근대식 학교설립을 제안, 주한 미국공사관 부무관 G.C.폴크의 알선으로 설립하기로 결정하였다. 1884년 왕의 설립허가를 받았으나 갑신정변으로 지연되었다가 1886년 3명의 미국 교수요원이 도착하자 개교하였다. 이 학교의 설립목적은 <현금(現今) 각국 교제에 있어 어학이 가장 급한 일이다. 따로 공원을 설립하고 연소 총민한 자를 선택하여 이습(肄習)>하게 하는 데 있었다. 학생들의 편성은 문무 현직관료 중에서 연소한 사람을 선발하여 수용한 좌원(左院)과 양반자제 중에서 선발한 학생을 수용하는 우원(右院) 등 2개 반으로 하여 정원은 35명이었다. 육영공원의 소요경비는 처음에는 호조와 선혜청에서 부담하였으나 개교 이듬해부터는 인천항의 해관세로 충당하였다. 교수들은 미국에서 초빙된 H.B.헐버트·G.W.길모어·D.A.번커 등이 1994년까지 지도하였으며 번커가 그만둔 뒤에는 영국인 W.F.허치슨과 T.E.핼리팩스가 폐교될 때까지 가르쳤다. 학과내용은 주로 영어에 중점을 두었으나 독서·습자·산학·학문법·지리·사소습산법(寫所習算法) 등의 기초과정을 거쳐 대산법(大算法)·제반학법제반역학자(諸般學法諸般易學者)·만물격치와 다른 나라의 역사·정치·언어를 공부하였다. 수업시간은 초기에 1일 6시간이었던 것이 4시간으로 단축되었고, 좌원학생도 3일에 1번씩 수업받게 되었다. 3년마다 1번씩 있는 대고(大考)에 합격하면 졸업하게 되었다. 1889년까지 재학생 총수는 좌원·우원 합쳐서 111명이었다. 1894년 정부의 재정이 어려워지자 이를 폐지하고 영어학교로 개편하였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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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육영공원 (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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