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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보성고등학교 (민족)
보성고등학교(普成高等學校)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사립고등학교. [연혁] 1906년 9월에 이용익(李容翊)이 서울 중부 박동(玳洞：지금의 수송동)에서 사립보성중학교로 설립하였다. 이용익은 당시 절박해지는 국내외 정세에 대응하여, 교육구국(敎育救國)을 위한 인재양성을 목표로 학교를 세우게 되었다. 수업연한 4년에 246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초대 교장에 신해영(申海永)이 취임하였으며, 교감 1명과 교사 7명이 있었다. 교과목은 수신·국어·한문·작문·역사·지지·물리·화학·박물학·지문학·법학·수학·도서·가창·체조·외국어·농업학·상업학·부기학 등이었다. 1910년 4월에 제1회 졸업생 75명을 배출하였다. 1910년 8월 경술국치로 당시 경영을 맡고 있던 이용익의 손자 이종호(李鍾浩)가 해외로 망명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학교가 경영난에 빠지게 되자, 같은 보성학원(普成學園) 재단에 속해 있던 보성전문학교의 제1회 졸업생 윤익선(尹益善)이 손병희(孫秉熙)와 의논하여 1910년 12월 천도교에 학교의 경영을 인계하였다. 1913년 일제에 의하여 교명이 사립보성학교로 개칭되었다가, 1917년 사립보성고등보통학교로 다시 개편되었다. 1922년 보성고등보통학교로 개칭하고, 1924년 조선불교중앙교무원(朝鮮佛敎中央敎務院)이 학교의 경영을 인수하였으며, 1927년에 종로구 혜화동으로 교사를 이전하였다. 1934년 재단법인 고계학원(高啓學園)이 인수하고 1938년 수업연한 5년의 보성중학교로 개편되었다. 1940년 5월 다시 전형필(全鎣弼)이 인수하여 학교법인 동성학원(東成學園)을 설립, 학교의 경영이 이관되었다. 1946년 9월 6년제 18학급의 보성중학교로 개편되었다가, 학제 변경에 따라 1950년 5월 보성중학교와 보성고등학교로 분리되었다. 1977년 2부 18학급을 신설하였다가, 1989년 2월 현재의 방이동 교사로 이전해 오면서 1990년 2월에 제2부가 폐지되었다. 1997년 현재 45학급에 재학생 2,320명, 교원 90명이며 졸업생은 87회에 총 3만 327명을 배출하였다. [활동상황] 교명인 ‘보성(普成)’은 고종이 내린 이름으로, 널리 사람다움을 열어 이루게 한다는 뜻이다. 현재 교훈은 ‘스스로 배우고 몸소 행하며 힘차게 앞서자’로 되어 있다. 학생활동으로는 3·1운동 당시 교장과 졸업생을 비롯하여 많은 학생들이 시위를 주동하였으며, 학교 구내에 있는 보성사(普成社)에서 〈독립선언서〉 3만 5000부와 ≪조선독립신문≫ 1만 부를 인쇄하여 3·1운동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광주학생운동 당시에도 대대적인 시위와 동맹휴학을 결행하였고, 1931년 식민지교육반대 동맹휴학 등 계속적인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1986년에는 이러한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보성의 종(鐘)’을 주조하여 사각정의 종각에 달았다. 체육활동으로는 1940년 전일본중등축구선수권대회에서의 우승을 비롯하여, 광복 전까지 축구·정구·유도·씨름 등에서 여러 차례 전국을 제패하였다. 현재는 유도·아이스하키·테니스·사격·야구 등이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매년 체육대회를 개최하여 차전놀이·북청사자놀이 등 민족문화놀이를 전승시켜 가고 있으며, 전통문화연구반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한편, 개교 당시인 1907년에는 중등학교 최초의 친목회인 토론회(討論會)를 결성하여 국채보상운동 등을 개최하였으며, 1908년 6월에 ≪보성친목회보≫를 창간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1946년에 창간된 학교신문 ≪인경≫과 교지 ≪보성≫을 정기적으로 간행하고 있다. 1996년에 ≪보성 90년사≫를 간행하였다. ≪참고문헌≫ 韓國新敎育百年史料(韓上國 編, 民族輿論社, 1973), 高麗大學校70年誌(高麗大學校, 1975), 普成80年史(普成中·高等學校, 1986). <고문수> 출전 : [디지털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동방미디어,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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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숙명여자고등학교 (민족) |
 [근대] 보성학교=보성고등학교 (브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