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대성학교 (한메)
대성학교 大成學校
1907년 안창호(安昌浩)가 평양에 설립한 중등교육기관.
평양의 김진후(金鎭厚), 선천(宣川)의 오치은(吳致殷), 철산(鐵山)의 오희원(吳熙源) 등의 재정적 원조로 설립하였다. 교장은 윤치호(尹致昊), 대변교장은 안창호가 맡았고 개교시 입학생은 90여 명이었다.
처음에는 전국각도에 1개교씩 세워 그 출신으로 각 군·면의 초등학교를 지도하고자 하였으나 실현되지는 못하였다. 또한 <주인정신>을 교훈으로 삼아 독립정신 및 책임정신과 주체적 정신을 강조하고, 무실역행(務實力行)을 기본철학으로 하였다. 한편 나라를 구하려면 힘이 필요하므로 군사관(軍事官) 정인목(鄭仁穆)을 체육교사로 초빙하여 군대식 훈련을 실시하였다.
1909년 대성학교를 중심으로 여러 사립학교가 일본국기 불게운동(不揭運動)을 전개하여 폐교의 위기를 맞았으며, 12년 봄에 제1회 졸업생 19명을 배출한 뒤 일제에 의하여 폐교되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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