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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박은식 (한메)
박은식 朴殷植 1859~1925 조선 말기 일제강점기 사학자·언론인·독립운동가. 자는 성칠(聖七), 호는 백암(白巖). 본관은 밀양(密陽). 황해북도 황주(黃州) 출생. 성리학과 과거공부를 하다 안태훈(安泰勳;安重根의 아버지)과 사귀고, 정약용(丁若鏞)의 제자인 신기영(申耆永) 등에게서 학문을 배웠다. 1885년 향시에 특선하여 1888년 능참봉이 되었으나, 그 뒤 개화사상에 뜻을 두어 1898년 독립협회 회원이 되었다. 같은 해 《황성신문(皇城新聞)》이 창간되자 장지연(張志淵)과 함께 주필이 되었으며, 1905년 창간된 《대한매일신보》의 주필을 맡기도 하였다. 다음해 서우학회(西友學會)를 조직하고, 기관지인 《서우(西友)》의 주필이 되었다. 1908년 서우학회와 한북흥학회(漢北興學會)를 통합하여 서북학회(西北學會)가 창립되자 그 활동을 주도하였고, 월간지 《서북학회월보》의 주필을 맡았다. 1911년 만주로 가서 역사서의 집필에 열중하여 《동명성왕실기(東明聖王實記)》 등을 지었다. 그 뒤 상하이[上海]에서 1864∼1911년까지의 한국근대사를 일제의 침략 과정 전개 및 항일투쟁의 탄압에 역짐을 두어 서술한 《한국통사(韓國痛史)》를 완성하였다. 1919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3·1운동을 맞이하자 상하이로 가서 상하이임시정부·노령국민의회임시정부(露領國民議會臨時政府)·한성정부(漢城政府) 등을 통합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을 지원(支援)하는 한편, 일제에 맞선 한국민족의 투쟁과정을 서술한 《한국독립운동지혈사(韓國獨立運動之血史)》의 집필을 시작하여 1920년 펴냈다. 1924년 독립신문사 사장으로 취임하였으며, 같은 해 임시정부에서 <이승만대통령유고안(李承晩大統領有故案)>이 통과되자 임시정부국무총리 겸 대통령대리로 취임하였고, 1925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으로 추대되었다.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되었다. 저서로 《대동민족사(大東民族史)》 《단조(檀祖)》 《발해태조건국지(渤海太祖建國誌)》 《조선고대사고(朝鮮古代史考)》 《안의사중근전(安義士重根傳)》 등이 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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