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조선광문회 (한메)
조선광문회 朝鮮光文會
한국고전간행단체.
1910년 고문헌의 보존·반포와 고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설립하였다. 1907년부터 출판에 뜻을 두고 《대한역사》 등의 책과 《소년》 잡지를 발간해온 최남선(崔南善)은 국권피탈 후 일제가 조선의 서적과 문화재를 강탈해 가는 것에 분개, 현채(玄采)·박은식(朴殷植) 등과 조선광문회를 조직하였다.
고전을 싼 값에 보급하려는 취지는 곧 결실을 보아 《동국통감》 《동사강목》 《삼국사기》 《삼국유사》 《발해고》 등의 역사류, 《택리지》 《산수경(山水經)》등의 지리류, 《동국세시기》 등의 풍토류, 《훈몽자회》 등의 어운류(語韻類), 《용비어천가》 《지봉유설》 《열하일기》 《율곡전서》 《이충무공전서》 등의 고전을 속속 펴냈다.
복간 사업의 주요 실무자는 장지연(張志淵)·유근(柳槿)·이인승(李寅承)·김교헌(金敎獻) 등으로 이들은 총 180여종의 고전을 간행하려고 하였으나 실제 간행한것은 20종이었다. 또한 주시경(周時經) 등은 비록 결실은 보지 못하였으나 한국 최초의 국어사전 편찬을 시도하였고 유근 등은 신자전(新字典)을 펴냈다. 일제강점기에 민족정신이 담긴 고전을 간행, 민족의식을 고취한 단체였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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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조선광문회 (브리) 
[근대] 조선광문회=광문회 (두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