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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독립신문 (한메)
독립신문 獨立新聞 1) 1896년 4월 7일 서재필(徐載弼)과 개화파가 합작해 창간한 한국 최초의 민영일간지. 국문판과 영문판으로 구성되었으며, 격일간지로 출발해 일간지로 발전하였다. 개혁정책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지지를 얻기 위하여 창간되었다. 그 배후에는 김홍집내각과 박정양내각이 있었다. 가로 22㎝, 세로 33㎝의 타블로이드판 크기로 모두 4면이며 제3면까지는 국문판이고 제4면은 영문판이다. 제1면에는 대체로 논설과 신문사고(광고), 제2면에는 관보·외국통신·잡보, 제3면에는 물가·우체시간표·광고 등을 실었다. 제4면 영문판 《더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는 사설(editorial)·국내잡보(localitems)·관보(official gazette) 등으로 구분해 편집했다. 이 신문은 창간 때부터 99년 12월 4일 폐간될 때까지 4단계를 거쳐 발전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제1기는 96년 4월 7일에서 96년 7월 2일까지로 국민계몽운동을 했으며 정부에 대하여 협조적이었다. 제2기는 96년 7월 4일부터 98년 5월 11일까지로 독립협회 운동을 지원했다. 제3기는 98년 5월 12일부터 98년 12월 30일까지인데, 독립협회의 기관지가 되었고, 격일간지에서 일간지로 변모했다. 제4기는 99년 1월 1일부터 99년 12월 4일까지로 정부비판보다는 국민교육에 주력했다. [내용과 역할] 이 신문의 내용 중 특색은 근대민족주의사상, 민주주의사상, 자주적 근대화사상을 강조해 국민들을 교육·계몽한 것이었다. 이 신문이 강조한 것은 첫째 자주독립과 애국심 그리고 국가발전이었다. 둘째 나라 부강과 개화를 위한 신교육의 긴급성과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셋째 국민들에게 민주주의사상을 고취시키고 국민의 참정과 의회설립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넷째 사회관습의 개혁을 강조했다. 다섯째 공정한 사회적 풍토조성을 강조하였다. 이와 같은 내용들은 당시 한국인의 사상과 의식의 변화, 한국사회의 발전을 위해 계몽적 역할을 했다. 그 중요한 점을 몇 가지 들면 다음과 같다. ① 논설과 보도를 통해 근대사회의 확립에 필요한 지식과 사상을 공급하여 개명진보를 위한 국민의 의식과 사상의 변혁에 공헌하였다. ② 당시 한국에 대한 열강의 침략·간섭정책을 비판하고, 나라의 독립과 국가이익을 수호하는데 진력했다. ③ 국민주권사상과 민주주의사상을 보급했다. ④ 국문의 전용, 국문띄어쓰기, 쉬운 국어쓰기 등을 실행해 민족언어의 발전에 공헌하였다. ⑤ 만연된 관리들의 부정부패와 탐관오리들의 횡포를 고발·지탄하여 백성들의 지지를 받았다. ⑥ 독립협회의 사상형성과 자주민권자강운동의 전개에 공헌했다. ⑦ 역사상 최초의 민간지로 창간되어 국민에게 신문의 사회적 역할과 그 중요성을 알게 하고 여론과 공론을 형성해 정치활동을 전개하는 방법을 확립했으며, 조선말 신문과 출판문화의 발흥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독립신문》의 책임자는 서재필이었고 부책임자는 주시경(周時經)이었으며, 그 아래 상당수의 기자를 두었다. 처음에는 300부씩 인쇄하던 것을 나중에는 3000부씩 발행하였으며, 정부탄압으로 1899년 12월 4일자(제4권 제278호)로 종간호를 내었다. 2) 1919년 4월 29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장기영(張基永)·김학현(金學鉉) 등이 창간한 반형지(半型紙) 체재의 등사판인쇄의 신문. 3·1운동 직후 반일운동과 민족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발간된 신문으로 처음에 5000부를 발행했다. 이때의 신문들은 국민의 유대결속과 민족정기고취의 선봉적 역할을 하기 위해 창간되었기 때문에 어렵게 창간은 했어도 재정사정으로 오래가지 못했다. 3) 상해의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기관지로 발행한 항일투쟁지. 1919년 8월 21일 상하이의 프랑스조계 늑로(勒路) 동익리(同益里)에서 창간되었다. 사장·주필에 이광수(李光洙), 편집국장에 주요한(朱耀翰), 영업국장에 이영렬(李榮烈)이 취임하였다. 이광수는 창간취지를 첫째 민족사상의 고취와 민심의 통일을 이룩하고, 둘째 국민 스스로 보도기관을 운영하여 사정과 사상을 알리는 구실을 하며, 셋째 정부를 독려하고 국민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넷째 문명국민으로서 필요한 새로운 학술·사상을 소개하고, 다섯째 새로운 국민성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제시하였다. 매회 4면을 발행했으며 창간 직후는 주 2회 또는 3회 발행을 했으나 제9호부터는 주 3회 발행을 원칙으로 했다. 국한문혼용체를 사용했고 독립운동을 격려하고 자립정신을 고취하는 한편, 상해거주의 교민들을 한데 묶는 정신적 구심체 역할을 하였다. 재정난과 일제의 탄압에 의해 25년 9월 25일(제189호) 폐간되었다. 4) 광복 이후 서울에서 발행된 일간신문. 1945년 10월 11일 김승학(金承學)을 발행인으로 하여 창간되었다. 이 신문은 국민여론의 환기정도(喚起正導), 민족문화의 채굴선양(採掘宣揚), 노농대가(勞農大家)의 이익옹호 등을 사시(社是)로 내세우며 우익 정론지로서 활약했다. 1947년 7월 15일에는 좌익 테러단의 습격으로 문선시설을 파괴당하는 수난을 겪기도 하였다. 1949년 1월 8일까지 발행된 기록은 있으나, 그 뒤의 상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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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독립신문 (브리) |
 [근대] 독립신문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