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마과회통 (브리)
마과회통 麻科會通
마진(麻疹：홍역)의 치료법을 다룬 의학서. 필사본. 6권 3책.
정약용(丁若鏞：1762~1836)이 1798년(정조 22) 편술했다. 이헌길(李獻吉)의 〈마진기방 麻疹奇方〉을 중심으로 중국의 많은 마진전문서를 참고하여 저술한 것이다. 〈마진기방〉 이외에 임서봉(任瑞鳳)의 〈임신방 壬申方〉, 허준(許浚)의 〈벽역신방 疫神方〉, 조정준(趙廷俊)의 〈급유방 及幼方〉, 이경화(李景華)의 〈광제비급 廣濟秘 등을 인용했다.
내용은 원증편(原證篇)·인증편(因證篇)·변사편(辨似篇)·자이편(資異篇)·아속편(我俗篇)·오견편(吾見篇)·합제편(合劑篇) 등으로 되어 있다. 아속편과 오견편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유행한 마진을 중심으로 그 증세를 관찰하고 치료법을 기술했다. 부록으로 신증종두기법(新證種痘奇法) 1편에서 E. 제너의 우두방(牛痘方)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 마진학의 최고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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