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특별고등검찰 (한메)
특별고등검찰 特別高等警察
일제강점기의 일본 비밀정치경찰. 고등경찰 또는 약칭하여 특고라고도 불렀다.
언론·출판·사상·정치활동의 자유를 억압하고 독립운동가를 체포하여 민족정신을 말살하는 데 앞장섰으며, 특히 사상범에 대한 잔학한 고문으로 악명높았다. 1906년(고종 43) 일본이 서울에 통감부(統監府)를 설치하여 헌병경찰제도를 실시하면서 도입되어 경무총감부 기밀과에 첩보계와 고등경찰계를 두었다.
3·1운동 이후 헌병경찰이 보통경찰제로 바뀐 뒤 전국 각 경찰서에 고등경찰계를 설치하여 공포정치의 도구로 이용하였다.
일본에서는 1911년 설치되어 각종 노동운동·농민운동·학생운동 등을 탄압하였고, 중·일전쟁 이후 사회주의운동이 무너지면서부터는 재일조선인 동향과 종교단체나 산업조합의 동태를 감시하고 일본국민의 불만과 재일조선인운동 탄압에 주력하였다. 1945년 패전 후에도 활동이 계속되다가 같은해 10월 해체되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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