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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방응모 (두산)
방응모 方應謨 (1890~1950(납북)) 한국의 언론인. 본관은 온양(溫陽), 호는 계초(啓礎)이다. 1883년(고종 20)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났으나, 어린 시절의 행적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1923년 《동아일보》 정주 지국장을 거쳐 이듬해 평안북도 삭주군 외남면에서 광업소를 인수해 금 채굴로 재산을 모은 뒤, 1932년 광산을 정리하고 언론·육영·조림·간척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듬해 운영난에 빠진 《조선일보》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조만식(曺晩植)을 사장으로 추대하고 부사장 겸 전무로 활동하였다. 1933년 7월 《조선일보》를 주식회사로 등기하고 9대 사장으로 취임해 장학회 '이심회'를 창설하고, 1935년 《조선일보》의 자매지 《조광(朝光)》을, 이듬해 《여성》을 잇달아 창간하였다. 이후 친일단체인 조선문예회(1937)에 참여하는 한편,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 발기인, 국민총력조선연맹 참사(1940), 조선임전보국단 이사, 임전대책협의회 위원(1941) 등으로 활약하면서 친일 활동을 하였다. 8·15광복과 더불어 《조선일보》를 복간하고 사장으로 있다가 6·25전쟁 발발 초기인 1950년 7월 7일 납북되었다. 1948년 8월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의 친일 잔재 청산 당시 친일파로 지목되기도 했는데, 1938년의 조선명사 59인 각도 순회강연, 1939년의 배영(排英) 궐기대회 황군만세 선창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엔싸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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