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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통감부 (한메)
통감부 統監府 1906년(고종 43)부터 1910년(순종 4) 국권피탈까지 일본의 한국 지배기관. 조선총독부의 전신이다. 1905년 11월 체결한 을사늑약(乙巳勒約)규정에 따라 1906년 1월 31일로 일제의 공사관이 폐쇄되고 2월 1일 임시통감 하세가와 요시미치〔長谷川好道〕가 취임하면서부터 업무가 시작되었다. 청·일전쟁으로 일본은 한국에서의 발판을 굳히고 러·일전쟁에 이기자 전권대사 이토히로부미[伊藤博文], 주한공사 하야시 곤스케[林權助], 러·일전쟁에 출전했던 하세가와 요시미치 등이 한국정부를 무력으로 위협하여 을사늑약을 체결하게 하였다. 이 강제된 늑약으로 일본은 한국의 외교권을 빼앗고 이듬해 서울에 통감부라는 사실상의 최고통치기관을 설치하였다. 이 통감부에는 총무부·농상공부·경무부·외무부 등 4부를 두었으며, 한국 왕을 내알할 권리, 내정을 개선하는 충고권, 필요한 경우에는 주둔군 일본사령관에게 병력사용을 명령할 수 있는 권한 등을 가졌다. 따라서 병력을 동원하여 한국정부를 위협할 수 있는 입장에 있었다. 한편 주한일본공사관을 이사청으로 개편하고 통감부의 지휘를 받아 외국공관의 사무를 인계받고 한국에 있는 모든 외교관을 철수하게 하였으므로, 한국은 대외적으로 완전히 일본지배 아래 놓이게 되었다. 이렇게 외교권을 빼앗아 열강의 간섭을 없앤 다음 정치·경제분야에도 점차 압력을 가하였다. 그 뒤 1907년(순종 1)에 헤이그밀사사건이 있은 뒤 일본은 고종을 강제로 퇴위시키고 순종을 즉위시킨 다음 한·일신협약을 맺게 하여 법률제정·행정처분·고급사관임명 등까지 간섭하고 각부차관·내무국장·경무국장 등 주요 직위에 일본인을 임명할 수 있도록 강요하였다. 1909년에는 사법권마저 일본인이 쥐고 동양척식주식회사를 설립하여 한국인의 토지를 수탈하기 시작하였다. 1910년에는 마침내 경찰권을 빼앗고 강제로 한·일합병늑약을 체결하여 통감부 대신 총독부를 설치하였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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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통감부 (브리) |
 [근대] 통감부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