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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대한광복회 (브리)
대한광복회 大韓光復會 일제강점기 무장독립운동단체. 독립군 양성에 목적을 두고 군자금 모집과 무기 구입에 노력했으며 일제의 통치 속에 안주하는 친일부호의 처단 등을 당면 과제로 했다. 경상북도 풍기에서 채기중(蔡基中)이 조직한 광복단(光復團)과 대구에서 명사들을 중심으로 박상진(朴尙鎭)이 조직한 조선국권회복단(朝鮮國權恢復團)의 일부 인사가 모여 1915년 7월 조직했다. 총사령은 박상진이다. 1916년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며 경북·충남·황해·전남의 조직은 만주에 기지를 두기도 했다. 군자금을 조달하여 만주 독립군기지에서 혁명군을 양성하고, 국내에서는 100개소의 요지에 혁명기지로서 잡화상을 설치하여 무기를 비축하며 조직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서간도의 신흥학교(新興學校) 등 만주 각지의 신한촌(新韓村)·독립군기지와 연락을 하는 한편 서울·해주·대구·영주·인천·삼척·광주 등 국내와 안둥[安東]·창춘[長春] 등 만주에 여관과 곡물상을 경영하면서 상업조직을 정보조직으로 활용했다. 일본이 국제적 고립에 빠졌을 때 전국적으로 일시에 봉기하여 독립을 쟁취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며, '비밀·폭동·암살·명령'이라는 행동강령 아래 군자금 모금을 위해 일본인 광산을 습격하거나 친일지주를 처단하기도 했다. 구성원으로는 의병출신자가 많이 참가하여 한말 의병운동이 일제강점기에 독립군으로 발전하는 인맥의 형성을 보여준다. 또 신교육을 받은 인사들과 한학 교사, 양반과 상민이 같이 참여하여 근대적·혁신유림적(革新儒林的) 성격이 강했으며 일부 지도층은 대종교(大倧敎)와도 관계가 있었다. 척사이념과 복벽사상이 엄존하던 1910년대에 근대공화정치를 지향했으며 1910년대 활동하던 다른 독립운동단체와는 달리 지역성이나 단기성(短期性)을 극복하고 있었다. 1918년 충청남도 아산군 도고면의 면장 박용하(朴容夏)를 처단하면서 처단고시문(處斷告示文)을 붙였는데 이로써 대한광복회가 알려지게 되면서 조직이 발각되어, 박상진 등은 사형을 당했으며 조직은 거의 파괴되었다. 만주로 망명했던 일부는 1920년 주비단(籌備團)·암살단·의열단(義烈團)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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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민족독립운동 (민족) |
 [근대] 대한광복회 (한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