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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김영삼 (한메)
김영삼 金泳三 1927~ 정치가. 경상남도 거제(巨濟) 출생. 서울대학교 철학과 졸업. 1954년 거제에서 26세 최연소로 제3대 국회의원에 당선. 그해 3선개헌파동 때 자유당을 탈당하고, 민주망 창당에 참여했다. 5·6·7·8대 국회 야당 원내총무를 역임. 1970년 40대 기수론을 제창, 김대중(金大中)·이철승(李哲承)과 신민당 대통령후보 경선으로 정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1974년 유진산(柳진山) 당수의 사망으로 신민당 총재에 취임. 1979년 Y·H사건때 <미국은 박정희(朴正熙)군사독재정권 지지를 철회하라>는 폭탄선언을 발표하여 박정권에 의해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했다. 1980년 <서울의 봄>을 맞아 정치활동 전면에 나섰으나 전두환(全斗煥)의 신군부세력에 의해 2년간 가택연금당했다. 1983년 23일간의 단식투쟁을 거쳐 민주화추진협의회를 결성. 김대중과 공동의장으로 추대됐다. 1987년 통일민주당을 창당, 제 13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했으나 차점으로 낙선, 김대중과의 후보단일화 실패에 대해 비난을 받았다. 1990년 민주정의당·신민주공화당과 3당통합을 단행. 민주자유당 대표최고위원으로 1992년 제 14대 대통령에 당선. 문민정부 첫 대통령에 취임했다. 부패척결과 개혁정책을 통한 신한국 창조를 국정목표로 금융실명제 실시, 공직자 재산공개, 군 정치개입 차단 등을 추진하는 한편 5·16과 12·12사태를 쿠데타로 공식화하고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시켰으며, 1995년 12월 노태우 전대통령을 부정축재로, 전두환 전대통령을 12·12군사반란 및 5·18관련 주동자로 사법처리, 국민적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초기개혁에 대한 국민의 지지에 자만하여 편파 사정, 무원칙한 인사, 독선적 정책 등으로 집권 후반기에는 대불황, 외채 급증 등 경제난맥상을 드러냈다. 1997년초 5조 7천억원 한보비리사건과 차남 김현철(金賢哲)의 국정농단으로 1997년 제 15대 대통령선거 직전 여당인 신한국당을 탈당하는 등 수모를 당했다. 퇴임 직전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을 특별사면했으며 김대중에게 정권을 넘겨주고 야인으로 돌아갔다. <강석승>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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