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무하마드 알리=메메트 알리 (한메)
메메트 알리 Mehmet Ali 1769~1849
이집트 최후의 왕조인 메메트 알리 왕조의 창건자(1805~49).
마케도니아 출생. 아랍권 안에서는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라고 부른다. 군대에 입대하여 이집트에서 나폴레옹의 군대와 싸웠으며, 이어 알바니아인 부대의 지휘관이 되어 이집트의 봉건적 영주 맘루크를 눌러 민심을 획득하였고, 1805년 술탄에게서 이집트 태수의 지위를 승인받았다.
몰수한 맘루크의 토지로 농업 관개(灌漑)를 비롯하여 공장의 설립, 알렉산드리아의 축항(築港), 육해군군제(陸海軍軍制) 개혁 등 이집트의 근대화에 많은 노력을 하였다. 1810년대부터 아라비아·수단 등 인접지대에 세력을 확대시켰으며, 그리스 독립전쟁 때에 술탄을 원조하여, 그 공에 의해 크레타섬·키프로스섬을 획득하였다.
시리아의 통치권을 요구하며 투르크와 대립하여 1831년부터 동방문제를 일으켰으나, 열강(列强)의 간섭으로 실패하고 투르크의 종주권(宗主權) 아래서 이집트 태수의 세습권(世襲權)만이 승인되었다. 그러나 사실상 이집트의 독립을 얻어 근대화로 향한 일보(一步)를 내딛게 되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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