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도가 (중국통사)
도가(道家)
노자(老子)는 노담(老聃)이라고도 하는데 대략 춘추말·전국초에 살았던 도가의 창시자였다. 노자 ≪도덕경(道德經)≫(혹은 덕도경(德道經)이라고도 한다)은 약 5천 자로서 전국시대에 씌어졌다. 노자는 중하층 귀족 출신으로 정치상 '무위이치(無爲以治)'할 것과 '소국과민(小國寡民)'의 상태로 복귀할 것을 주장했다.
그의 세계관은 객관유심주의(客觀唯心主義)적이었고 방법론은 형이상학적이었지만, 인식론에서는 "화(禍)라는 것은 복(福)이 의지하는 바이고 복은 화가 숨어 있는 바이다"라는 관점을 제창하여 소박한 변증법적 요소도 띠고 있다.
장자(莊子)의 이름은 주(周)로서 송(宋)나라 출신이었다. 대략 맹자와 동시대에 살았고 명가(名家)인 혜시(惠施)와 교류가 있었다. 그는 노자와 마찬가지로 우주 만물의 본체를 '도(道)'라고 인식하여, 모든 차별을 타파함으로써 "천지가 나와 함께 살고 만물이 나와 함께 하나가 되는 데" 이를 것을 주장했다.
노자는 '소국과민'을 회복해야 된다고 했지만,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혼돈(混沌)'의 세계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자의 <제물론(齊物論)> 학설은 상대주의에서 출발하여 허무주의·숙명론·불가지론으로 발전했으며, 소극적·비관적·염세적 특징을 띠고 있으므로, 노자의 유심주의·은둔 사상이 여기서 충분히 발휘되었다고 볼 수 있다. 장자는 전국시대 도사의 중요한 대표적 인물이며 노자와 더불어 '노장(老莊)'이라고 병칭되고 있다.
출전 : 徐連達·吳浩坤·趙克堯 지음, 중국사연구회 옮김, [중국통사], 청년사, 1989, pp.13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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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묵가 (두산) 
[고대] 도가 (동양문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