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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장건 (한메)
장건 張騫 ?∼BC 114 중국 전한(前漢)시대 외교가. 자는 자문(子文). 한중군(漢中郡) 성고(成固) 출신. 흉노(匈奴)에 의해 하서(河西;甘肅)지방에서 이리강 방면으로 쫓겨간 월지(月氏)와 동맹해서 흉노를 협공하려는 무제(武帝)의 책략에 따라 사절로서 BC 139년 무렵 장안(長安)을 출발했다. 간쑤[甘肅]에서 10여 년 동안 흉노의 포로로 있다가 탈출하여 서역북도(西域北道)를 경유, 대원(大宛;페르가나)에 이르렀으나 월지는 이미 아무다리야 북방에 정주했고 대월지국(大月氏國)으로서 번영하고 있는 데 만족하여 동쪽으로 옮길 의사가 없었다. 그는 박트리아지방을 실지로 견문하고 남도(南道)를 통해 귀국하는 도중, 차이다무 부근에서 다시 흉노에게 잡혀 억류되었으나 내란의 틈을 이용해서 BC 126년 귀국했다. 출발 당시에는 100여 명이었던 일행이 돌아올 때에는 길안내를 맡은 감부(甘父)와 단둘이었다. BC 119년 그는 이리지방의 오손(烏孫)에 사절로 가서 부사(副使)를 서방 각지로 보냈다. 이때에도 흉노를 협공하는 동맹을 맺지 못했지만 이때부터 서역제국(西域諸國)의 활발한 중국 방문이 이루어졌다. 서역과 서아시아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와 포도 등 서역의 물산들이 장건의 두 번에 걸친 사절행으로 중국에 대량 들어오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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