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통령정부 (두산)
통령정부 Consulat 統領政府
프랑스의 총재정부(總裁政府)에 이어진 4년간의 정부(1799∼1804).
1799년 11월 9일 나폴레옹을 중심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통령으로서 나폴레옹, 시에예스, 뒤코가 선출되어 임시정부를 형성하였다. 이 통령정부는 같은 해 12월 공화력 8년의 헌법으로 정식 승인되었다. 이와 같이 통령정부는 사실상 나폴레옹의 군사독재기관으로서 성립된 것이다. 그 지배의 기초는 프랑스혁명이 만들어낸 소농민과 산업자본가층이었다.
통령정부에서는 제1통령이 행정권 외에 통수 ·선전강화권(宣戰講和權)을 장악하였는데 나폴레옹이 이에 임하였으며, 제2통령에는 캉바세레스, 제3통령에는 르브룅이 취임하였다. 임기는 모두 10년이었다. 입법부는 원로원 ·입법원 ·참의원 ·법제심의원으로 구성되고 간접선거로 최후에 5,000명이 명사 명부에 기록되어 그중에서 의원과 관리가 선출되는 구조였다. 1802년 8월 나폴레옹은 종신통령에 추대된 2년 후에 제위(帝位)에 올라 제정을 수립하였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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