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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미국독립선언 (한메)
미국독립선언 美國獨立宣言 Declaration of lndependence 1776년 7월 4일 대륙회의에서 북아메리카 13개식민지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다는 것을 공표한 선언. 독립의결 자체는 이미 7월 2일 채택되었다. 1775년 봄부터 영국 본토와 식민지 사이에 무력충돌이 벌어져 온데다가, 76년 1월 무렵부터 미국독립의 정당성을 주장한 T.페인의 저서 《코먼 센스(1776)》의 영향도 작용하여, 식민지인들 사이에는 독립의 기운이 높아졌다. 1776년 5월의 대륙회의는 각 식민지에 대해서 독립정부의 조직을 권하였고, 6월에는 버지니아의 R.H.리가 <독립, 외국(프랑스)과의 동맹, 여러 식민지와의 연합>이라는 결의안을 제출하였다. 독립결의의 채택은 3주일간 연기했는데, 그 동안 독립에 괸한 선언문을 기초할 위원회가 조직되어, T.제퍼슨·J.애덤스·B.프랭클린·R.리빙스턴 등 5명이 위원으로 임명되고 제퍼슨이 원안을 기초했다. 초안은 애덤스·프랭클린이 작성하고, 7월 2일 독립결의의 채택과 기초위원회안이 본회의에서 심의되어 다시 수정이 가해져 7월 4일 채택되었다. 7월 19일, 13개 식민지의 일치를 보아 양피지에 정문(正文)을 만들어, 8월 2일부터 의장 J.핸코크 이하 56명이 서명한 것이 오늘날 독립선언문이라 불리는 문서이다. 독립선언의 구성에 관해서는, 먼저 그 목적이 <독립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이유>의 표명에 있다고 전문에 명시하고, 이어서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고…>라는 유명한 부분이 이어지는데, 구성상으로는 이 부분은 이러한 기본적 권리가 있다는 것을 제시하는 전제적 부분이 된다. 이어서, 그 권리를 영국 국왕 조지 3세가 어떻게 침해했는가 하는 구체적인 장문의 고증이 전개되고, 따라서 독립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과, 마지막으로 이 선언을 서로 지지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고…>는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권리를 요약한 명문으로서, 독립선언의 중심부분이다. 그 내용은, 영국의 J.로크와 스코틀랜드 계몽학파의 사상이 미국에 유입된 것을 제퍼슨이 요약한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권력은 피치자가 동의하는 경우에만 정당화된다>는 근대민주정치의 기본이념을 밝혔는데, 그것이 미국의 건국이념이 된 점은 중시되어야 할 것이다. 이 선언은 한편으로는 그 내용과 관계없이 국가통합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은데, 다른 한편으로는 그 내용이 미국 국민에게 혁명권과 함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 미국독립혁명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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