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근대] 장제스 (한메)
장제스 蔣介石 1887~1975 옛 중화민국 총통. 자는 중정(中正). 저장성[折江省] 펑화현[奉化縣] 출신. 고향의 학당에서 공부한 뒤 1907년 바오딩[保定]의 군관학교에 입학했다. 1908년 일본에 유학해서 도쿄[東京]의 진무학교(振武學校;중국 유학생을 위한 육군사관학교 예비학교)를 1910년에 졸업하고 니가다현[新潟縣] 다카다[高田]에 있는 야포 제13연대에 배속되었다. 유학중에 쑨원[孫文]의 중국동맹회에 가입하였으며 11년 신해혁명 때에는 장취안[張群]과 함께 귀국하여 혁명에 가담했다. 쑨원의 신임을 얻어 23년 쑨원의 명령으로 소련의 군사시설을 시찰한 뒤, 24년 황푸군관학교의 초대 교장에 취임했다. 25년 쑨원이 죽은 뒤에는 국민당 제2차전당대회에서 중앙집행위원이 되었고, 동시에 국공합작(國共合作)하의 국민혁명군 총사령에 선출되었다. 26년 3월 최초의 반공사건인 중산함사건(中山艦事件)으로 정치적 지위를 강화하고 같은 해 7월 북벌(北伐)을 시작하였으나, 27년 4월 상하이[上海] 쿠데타를 일으켜 공산주의에 대한 공세로 전환하여 이때부터 일관되게 공산당을 공격했다. 28년 난징[南京]에 국민정부를 수립하여 주석이 된 뒤, 국민당내의 왕징웨이[汪精衛]와의 대립과 옌시산[閻錫山]·펑위샹[馮玉祥] 등 반장군벌(反蔣軍閥)에 의한 수차례의 저항을 받으면서도 국민당의 실권을 계속 장악했다. 30∼34년간 공산당의 농촌혁명근거지에 대하여 5번에 걸친 포위작전을 수행했으나 실패하였다. 34년 일종의 정신부흥운동인 신생활운동을 주도하였고, 이때 장(蔣)·공(孔)·송(宋)·진(陳)의 <사대가족(四大家族)>을 중심으로 한 저장재벌[浙江財閥]을 육성하여 자신의 재정적 기반으로 삼았다. 36년 시안사건[西安事件]으로 구금당하여 할 수 없이 항일민족통일전선 형성에 동의했으나, 37년 중·일전쟁으로 정부를 충칭[重慶]으로 옮긴 뒤, 항일전쟁 중에도 종종 반공정책을 단행했다. 45년 항일전쟁에서 승리한 뒤에는 충칭에서 마오쩌둥[毛澤東]과 국공화평회담(國共和平會談)을 열었으나, 46년 미국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다시 국공내전이 일어났으며, 48년 새로운 헌법으로 초대 총통에 취임했다. 49년 그가 이끄는 국민당은 민중의 지지를 얻지 못하여 미국의 강력한 원조에도 불구하고 대패, 그 해 대륙을 잃고 타이완[臺灣]으로 쫓겨갔다. 50년 총통에 복귀한 이후 타이완에서의 통치에 열중하면서 반공복국(反共復國)을 지향하는 아시아의 대표적 반공정치가로서 활동했으나 71년 타이완정부가 국제연합에서 의석을 잃자 실의에 빠진 가운데 사망하였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 
|
 [근대] 장제스 (브리) |
 [근대] 장제스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