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 백제초기 적석총 (한메)
석촌동 백제초기 적석총 石村洞百濟初期積石塚
서울특별시 송파구(松坡區) 석촌동(石村洞)에 있는 백제 초기의 돌무지무덤[積石塚].
가락동고분(可樂洞古墳)ㆍ방이동고분(芳荑洞古墳)과 함께 초기 백제 연구의 중요한 유적ㆍ유물을 제공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에 의해 간략하게 소개된 뒤 1969년 문화재연구소의 조사단에 의해 제1ㆍ2호분이 발굴, 조사되고 1974년 서울대학교 발굴조사단에 의해 제3ㆍ4호분이 조사되었다.
제1ㆍ2호분은 평지에 축조되었는데 파괴되어 내부구조와 유물은 정확히 알 수 없다. 제3호분은 고구려무덤 형식인 기단식돌무지무덤[基壇式積石塚]인데 약간 높은 지형을 평탄하게 하고 밑테두리에 크고 긴 돌을 두르고 자연석으로 층단을 이루면서 쌓아올려 3단으로 되었다. 백제 건국시의 절대 권력자 무덤으로 보인다.
제4호분은 완전하게 발굴, 조사되지 않아 묘곽의 구조와 유물은 확실히 알 수 없으나 가락동 제1ㆍ2호분과 같은 구조로 짐작되는데, 토층 변화를 보면 제2호분과 같이 2개 이상의 분구(墳丘)를 뒤에 1개의 봉토로 덮은 형태로 가족무덤적 특성을 보인다. 사적 제243호.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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