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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3-06-16 (월) 08:20
분 류 문화사
ㆍ조회: 2650      
[건축] 비잔틴예술 (브리)
비잔틴 예술 ─ 藝術 Byzantine art

성소피아 성당 전경 항공사진. 네이버 포토앨범 사진

성소피아 성당 전경. 네이버 포토앨범 사진

  성소피아성당 내부 구조도. 네이버 포토앨범 사진

중세에 비잔틴 제국(중심지는 콘스탄티노플)과 그 세력권에 있던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건축과 회화 등의 시각예술.

비잔틴. 예술의 특징을 나타내는 회화 및 건축의 양식은 6세기에 처음 형성되어 1453년 투르크인들에게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면서부터 마지막으로 비잔틴 제국이 해체될 때까지 거의 변함 없이 존속했다. 비잔틴 예술은 거의 다 종교적인 표현, 더 구체적으로는 조심스럽게 통제된 교회 신학을 비인격적인 예술 용어로 바꾸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비잔틴 양식의 건축과 회화는 이러한 관심사에서 비롯되었으며,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지 않고 엄격한 전통 속에서 완성되어 획일적이며 작가 또한 분명하지 않다. 그결과 서유럽 예술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세련된 양식과 영적인 표현을 지녔다.

초기의 비잔틴 건축은 이탈리아에서 발전한 교회 양식인 긴 바실리카평면을 채용했으나 커다란 돔과 볼트를 많이 이용했다 (→ 색인 : 바실리카). 그러나 구조상·시각상으로 둥근 돔은 이를 세로로만 받쳐주는 벽의 배치와 어울리지 않았다. 그리하여 10세기 무렵에는 하나의 돔을 중심으로 볼트를 갖춘 4개의 구조체가 각각 직각을 이루며 뻗은 방사상 평면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채용되기 시작했다.

이 중앙집중적인 방사상 평면은 동방교회에서 강조하는 위계적인 우주관에 잘 들어맞는 것이었다. 이러한 우주관은 건축적·회화적 표현방식을 두루 융합하여 교회의 돔·벽·천장 등에 꾸며 놓은 프레스코나 이보다 더 흔한 모자이크 같은 교회 장식에 나타난 도상(圖像) 체계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 색인 : 프레스코).

중앙 돔의 꼭대기에는 준엄한 모습의 판토크라토르('우주의 지배자'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가 있다. 그 아래쪽에는 흔히 돔의 밑둘레를 돌아가며 천사와 천사장들이 있으며, 벽에는 성인들의 모습이 있다. 성모 마리아는 대개 4개의 날개부를 덮는 반쪽 돔 중 높은 곳의 일부에 그려져 있다. 가장 낮은 부분은 신도들의 집회장소였다.

비잔틴 교회는 이렇게 전체가 하나의 소우주를 이루었다. 도상 체계는 또한 전례(典禮)를 나타내고 있었다. 그리스도와 성모의 생애에서 따온 이야기를 그린 장면들이 서유럽 교회에서처럼 벽을 따라 연대 순으로 있지 않고 축일의 비중을 고려하며 신학적인 중요성에 따라 돌아가며 놓여 있다.

이 모자이크와 프레스코 양식은 신과 절대자를 정적·상징적인 모습으로 나타냈다. 성숙한 비잔틴 양식은 초기 그리스도교 미술의 후기 고전주의 형태를 양식화·표준화하면서 발전했지만, 형태보다는 선이나 채색한 평면의 역동성에 기반을 두었다. 개성적인 얼굴형은 억제되고 표준 얼굴형이 채택되었으며, 몸매는 밋밋하고 옷주름은 소용돌이 치는 선 형태로 만들어졌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현세를 초월한 느낌이며 3차원적인 개개의 인간상을 강렬한 선과 화려한 색으로 힘차게 표현함으로써 영적 존재로 대체시켰다. 비잔틴 양식의 형상은 대체로 사실적이지 않으나 오히려 그 때문에 상상을 통해 환상적인 해석이 가미되었다고 불신할 여지가 없으므로 자연주의적 고전주의 양식보다 더 간접적이기도 하며 더 직접적이기도 하다.

엄격한 정면 자세와 꿰뚫을 듯 커다란 눈을 그린 비잔틴 양식의 얼굴형, 그리고 외떨어진 인물의 배경으로 금색을 독특하게 사용하여 그 형상이 보는 이와 벽 중간 어디쯤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 것 등으로 직접성의 효과가 증대되었다.

비잔틴 제국에서 조상(彫像)은 거의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대신 조각은 책 표지나 유물함 같은 물건에 곁들여졌는데, 이 경우, 작은 상아부조가 주류를 이루었다. 콘스탄티노플의 세련되고 부유한 사회층에서는 자수, 금세공, 에나멜 세공 등 여러 가지 세밀한 예술이 번성했다. 사본 채식(彩飾)은 기념비적인 회화나 모자이크만큼 감동적인 효과를 주지는 못하지만 유럽 곳곳에 비잔틴 양식과 도상을 퍼뜨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 자체의 수준과는 별도로 비잔틴 미술은 유럽의 종교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비잔틴 양식은 무역과 정복활동을 통해 이탈리아와 시칠리아로 퍼졌고 변형된 형태로 12세기 내내 지속되었으며 결국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의 형성에 영향을 주었다. 비잔틴 양식은 또한 동방 정교회의 확산에 힘입어 동유럽의 중심지, 특히 러시아로 퍼졌고 비록 지방에 따라 수정되기도 했지만 17세기에도 원래 형식을 유지했다. → 서양건축사, 서양조각사, 서양회화사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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