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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모란반 21번 박해림 막새기와중 암막새(비천문와당편)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막새기와 중 암막새(비천문와당편) 2학년 모란반 21번 박해림 <머리말> 개학을 얼마 안 남겨두고 밀린 숙제를 하기 위해 친구와 국립중앙박물관에 2번씩이나 갔다. 첫번째 간 날은 월요일. 우리가 도착했을 땐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안타깝게도 휴관일이었다. 확 가지말고 그냥 인터넷 뒤져서 써서 내버리자라는 생각도 했지만 우리는 화요일날 다시 가기로 맘먹었고 그렇게 박물관에 다녀 오게 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어렸을때 많이 가봐서 볼 필요를 많이 느끼지 못했는데 막상 가보니 처음 보는 듯한 유물들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그 중에 제일 맘에들었던 금동봉황장식을 선택해서 전시실을 나왔다. 그런데 한 층만 있을거라는 착각을 뒤엎듯 두 층이 더 남아있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맘에 쏙드는 유물들을 발견했다. 그것이 바로 기와와 완이라는 것. 둘 중에 무엇을 할지 많이 고민 했었는데 결국 기와로 정해버렸다. '기와네'하고 그냥 지나칠뻔 했고 그 많았던 유물 중에서 가장 볼품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상하게도 다른 화려하고 아름다운 유물들 보다 그 돌덩이들이 내 맘에 쏙 들었다. <본론>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기와는 막새기와로 통일 신라 7~8세기의 것들이다. 수막새와 암막새 그리고 망새도 같이 전시되어 있었다. 수막새는 수키와의 한쪽 끝에 원형의 드림새를 붙여서 제작한 기와다. 우리 국어상책 표지에 사람얼굴의 돌이 인면문원와당이고 그 주위의 것도 연꽃무늬의 수막새이다. 암막새는 암키와의 한쪽 끝에 약간 굽은듯한 직사각형의 드림새를 붙여 만든 것이다. 내면에는 당초,보상화당초,포도당초,화엽당초 등과 같은 좌우 대칭의 덩굴무늬가새겨 진것이 많다. 그 밖에 서조,기린,용등의 무늬가 새겨지기도 한다. 비천문와당편이 암막새에 속한다. 암막새를 보면 내부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무늬가 눈길을 끈다. 비천문와당편은 현재너비: 24 cm / 높이: 7.5 cm 이고 출토(소)지는 미상이다. 이 것을 만든 제작자와 주문자는 알 수 없었고 다만 집을 짓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한옥집이겠지만. 절반이 파손된 비천문(飛天文) 암막새[平瓦當]는 중앙에 향로를 두고 양측으로 비천을 배치하였다. 비천은 양감있게 몸체를 표현하였고, 천의(天衣) 자락을 유려하게 도안하여 역동감이 보인다. 상·하의 폭이 좁은 테두리에는 소형의 작은 구슬무늬[珠文]를 배치하였다. 매우 정선하여 고운 바탕흙을 사용하였으며 표면은 경도가 약하다. 경전에 의하면 비천은 일명 극락조(極樂鳥)라고 하며, 머리는 사람, 몸통은 새의 모습을 하고 있다. 여기서 그시대 사람들의 불교의식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 비록 이 비천문와당편이 다른 암막새에 비해 절반이 잘려서 볼품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절반 속에서 조상들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었다. 물론 이 기와보다 더 섬세한 기와도 있었지만 극락조를 기와라는 작은 틀안에 집어넣는다는 것이 가장 독특한 발상이 아니었나하고 생각해보았다. 기와는 일정한 틀에 흙을 넣에 굳혀서 만들어서 집 만드는데 얹어 놓았으려니 하고 생각했던게 나의 커다란 착각이었고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기와들은 단순히 기와가 아닌 생활속의 예술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작은 것들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예술혼을 불어넣는 조상들의 마음가짐이랄까? 그런 것들이 지금의 사람들과 다른 점 같다. 흔히 예술품하면 화려하고 아름답고 무언가를 기념할만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기와들을 보고 나서 그 생각이 바뀌어 버린 것 같다. <결론> 기와들을 보면 단순히 비나 바람같은 것들을 막기위해 지붕에 얹어놓은 것이 아닌 생활속의 예술품이라고 생각이 든다. 특히 내부의 섬세한 문양들이 이 생각을 뒷받침해준다. 기와의 무늬는 단순한 것부터 복잡하며 섬세한 아름다움이 깃들여있다. 전통문양의 특징을 보면 "문양은 의식의 반영미며 정신활동의 소산이며 창조적 미화활동의 결과다"라 할 수 있다. 전통무늬는 개인의 주관적 사상과 정서를 표현한 것이 아니고 집단적인 가치를 표현한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이렇게 사소한 기와하나에도 조상들의 지혜와 정신이 깃들여져 있다. 비천문와당편은 많은 암막새 중에 하나에 불과하고 절반이나 잘려 다른 암막새들에 비해 초라하고 볼품없어 보일지 몰라도 그 속에 불교에 대한 의식이나 그런 것들이 담겨있다는 것을 보면 그냥 기와에 불과하다고 치부해 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화려한것을 찾기 보다는 비천문와당편처럼 단순한 기와이지만 그속에 조상들의 생활속의 미나 숭고한 철학을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 자료>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http://www.museum.go.kr 야후 검색결과 기와에 관한 개인홈페이지-http://galaxy.channeli.net/jjanp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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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수련반 44번 한보람 백제금동대향로 |
 2학년 동백반 05번 김미희 철제여래좌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