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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백합반 45번 최하림 무량사 오층석탑
 2001년 2학년 2학기 수행평가 무량사 오층석탑 2학년 백합반 45번 최하림 <머리말> 초등학교 5학년 때 가족여행으로 부여에 간 적이 있는데 5번째 코스가 무량사였다. 바로 이때부터 무량사는 나에게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장소가 되었다. 그 이유는 이곳에서 내 안경을 잃어버렸었기 때문이다. 물론 가족이 총동원되어 안경을 찾아내긴 했지만 그러기까지는 무량사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뒤지고 다닐 수 밖에 없었다. 이 어처구니 없는 헤프닝이 무량사 여기저기를 내 기억속에 남겨놓았고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 백제 현장학습을 갔을 때, 나는 친구들에게 '여긴 내가 5학년때 안경을 잃어버린 곳'이라고 자랑아닌 자랑을 하느라 바빴다. 중앙에 서있던 오층석탑을 선명하게 기억하는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그 오층석탑을.. <본론> 1. 주문자 많은 자료를 찾아봤지만 어디에도 확실하게 밝혀진 주문자는 없었다. 단지, 무량사 석탑의 보수 과정에서 1층 몸돌에서는 금동으로 만든 아미타삼존불이, 5층 몸돌에서는 수정 사라병과 사리함이 나왔다는 사실로보아 '스님들이 불상과 사리함등을 보관하기 위해 주문된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을 해볼 수 밖에.. 내가 탐방했던 사찰들에는 그 사찰에 걸맞는 탑들이 세워져 있었다. 그 대표적인 예로는 불국사의 석가탑과 다보탑을 들수가 있다. 또한 대부분의 탑들은 사리함 등의 보관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예로는 감은사탑에서 발견된 사리함을 들수가 있으며 여기서는 치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너무나 당연하고도 단순한 추측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 지식 안에서의 여러가지 사실들을 토대로 생각해봤을때 무량사 오층석탑은 사찰 스님들의 사리함을 보관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문, 제작되지 않았나 한다. 그들의 미감에서는, 부드러움과 장중함을 한껏 살린 백제의 대표적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그에 따른 탑이 제작되길 원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2. 제작자 제작자 역시 정확히 밝혀진 자료를 찾지 못했지만 제작된 시기는 고려 초기로 추정된다. 탑의 전체적인 균형과 양식은 부근에 있는 정림사지 오층석탑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듯한 인상을 주고 있으며 중부지방에서 유행하던 독특한 석탑양식을 반영하고 있다. 제작자는 백제의 우아하고도 장중한 아름다움을 나타내기 위해 그 대표적 예가 되는 정림사지 오층석탑의 모습을 따르지 않았나 추측해본다. 또한 전체적으로 돌아가며 모를 죽이고 반원형으로 나타냄으로써 백제계 석탑의 부드러움까지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 정림사지 오층석탑에는 경박하지 않은 경쾌함이 느껴지는데 무량사 오층석탑에서도 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결론> 고등학교 2학년, 다시 찾은 무량사.. 중앙의 오층석탑은 5학년때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단순함은 우아함으로, 그저 커보였던 크기는 장중함으로. 너무나도 달라진 나 스스로의 감상에 잠시 당혹스러웠다. 그러나 곧 내 감상의 발전이 기특해졌다. 사실 무량사 오층석탑이 백제계 석탑의 특징을 계승하고 있다거나 제작시기가 고려 초기로 추정된다거나 하는 것은 나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그 앞에 섰을 때.. 그 탑 앞에 섰을 때 우리 모두를 끌어안을 것 같은 포용력과 나를 내려다보며 '다시 찾아왔구나'라고 따뜻하게 말해줄 것 같은 부드러움에 이끌렸다. 짧은 시간을 보내고 발걸음을 돌리기가 쉽지 않았다. 아쉬움이 남았던 터지만 그대로 그 아쉬움을 남겨두고 싶었다. 언젠가 내가 이곳에 다시 찾아오면 그 아쉬움을 꺼내보여주며 그 때의 그 감정들을 기억하게 해줄 것 같아서 였다. 어쩌면 사뭇 다른 모습으로, 느낌으로 다시 나를 맞아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http://my.netian.com/~05sonamu/frame1.htm http://member.hitel.net/~chamchi/private/chungnam_06.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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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매화반 37번 이혜연 서산마애삼존불상 |
 2학년 동백반 34번 이연정 청자칠보투각향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