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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백합반 08번 김한 불국사 다보탑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불국사 다보탑 2학년 백합반 8번 김한 <서론> 이번 국사 과제의 주제를 무엇으로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지상 위에 펼쳐진 신라인의 예술혼을 찾아서' 란 주제로 지난 1학기 때 다녀온 경주 현장학습을 떠올려 보았다. 경주의 문화는 우리나라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 유명하지만, 그동안 경주 문화탐방의 기회를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나였던지라 은근히 기대를 갖고 현장학습을 떠났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도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신라 문화의 하나하나를 살피는 가운데서도 나는 신기하리만큼 놀라운, 그야말로 신라인의 예술혼에 감탄을 금 할 수 없었다. 특히나 내 기억에서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바로 다보탑이다. 지금부터 나를 매료시킨 그 다보탑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본론> 다보탑은 국보 제20호로 지정되어있는 높이 10.4m 의 기와집 형식의 화려한 탑으로, 사면으로 계단을 놓은 사각의 육중한 기단 위에 날개를 편 듯 힘찬 추녀가 가로 뻗쳐있으며, 그 위에 연꽃잎 모양으로 창문을 낸 팔각정이 세워진 3층 석탑이다. 다보탑은 다른 탑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통일신라 최 전성기의 화려한 탑으로 완전히 규범에서 벗어나 참신하고 기발한 착상으로 이루어 졌다. 마주보고 있는 석가탑은 완벽한 균형미와 단아함이 있지만 그것이 오히려 나에게는 단순하고 평범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렇지만 그것과는 달리 다분히 여성적인 다보탑은, 섬세하고 치밀한 선, 정교하고 세밀한 조각이 마치 목조구조물을 보는 듯했다. 또한 다보탑의 그 독창적인 창의력과 조화로움에, 결코 그 화려함을 복잡하거나 조잡하다고 느낄 수 없게 하는 하나 하나의 의미가 담겨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 당시 사람들에게 있어 탑의 전형적인 기본의 틀을 깨면서도, 정교하고 화려함이 복잡함으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던 지나치지 않는 절제미 또한 어떠한 극찬도 아깝지 않을 가히 놀라운 것이었다. 다보탑의 1층은 억센 사각, 2층은 아담한 팔각, 3층은 부드러운 원. 이렇게 변화를 주면서 강함은 차츰 연약하게 되고 억센 힘은 점점 부드러워진다. 이것은 마치 여러 어려움과 번뇌를 겪어야, 마침내 해탈의 경지에까지 이를 수 있는 불교의 사상을 담고있는 것 같았다. 사각의 기와집 앞에 놓인 돌사자는 원래 네 마리였으나 지금은 한 마리만 남아있다. 하지만 연화대좌에 새긴 꽃 모양이며 화려한 목걸이로 미루어보아 이 사자는 원래 있었던 것이 아니고 장식적인 사치를 즐겼던, 신라 경덕왕 때 김대성이 중창한 당시인 9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하는 짐작이 있으며, 건립연대는 석가탑과 같은 8세기 중엽으로 추정된다. 나는 흙을 주무르듯 돌을 구슬려 이토록 정교하게 조각해낸 이 다보탑에서 전체적으로 풍기는 화려함은 신라의 장성과 발전을 향한 신라인들의 염원을 담아 표현된 미라고 생각한다. 그 옛날 신라인들의 예술혼.. 그것이 지금까지도 석가탑의 그 아름다움을 극찬 할 만한 중요한 문화재요, 그들 모두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결론> 나는 먼저 정말 신기하리만큼 돌을 세밀하고 정교하게 조각한 다보탑을 보며, 다보탑을 보고 신라인들의 염원과 그들의 예술세계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책을 통해서, 또는 이야기를 들은 대로 그저 화려하고 신비한 아름다움 정도에서 벗어나, 내가 직접 보고 배우며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을 갖을 수 있었다는 것이 참 좋았다. 만약에 이런 경험이 없었더라면 나는 이 다보탑 역시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의 하나로만 기억했을 것일지도 모른다. 다보탑을 보며 우리 조상들이 남긴 삶이 모습뿐 아니라 나아가 우리의 문화에 대한 관심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참고한 사이트> http://100.lycos.co.kr/entry/78/79778.asp?where=search&dme= http://myhome.netsgo.com/Ramah/data/다보탑.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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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림] 미술 작품 감상 게시판을 다시 개방합니다. |
 2학년 국화반 18번 서정민 무위사 수월관음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