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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래도 봄은 온다 ^^
내 어릿광대!! 어제 밤에도 열이 많이 올라서 내내 끙끙거리다 깨어났더니, 좀 편안하다. 네게서 온 이쁜 카드 메일받고도 .. 답장도 못했어. 그쯤이 최악이었걸랑~ 이젠.. 기운은 좀 떨어졌어도 견딜만 하네. 창 밖은 봄인데 ..말야~ 네게도 3월은 힘들었나보구나. 언젠가 너 수원살던 무렵... 춘천으로 옮기기 전일까? 연호형을 구로에서 만난 적이 있었지. 그때 형이 그러더라. 네가 결혼하고 나서 참 많이 의지만 하려고 한다고. 스스로 서려는 네 모습을 많이 잃어간다고. 그게 맘이 아프다고 했던가? 암튼 .. 뭐 그런 식의 이야기가 오고갔던 게 생각나. 힘들어도 씩씩하게 지내라고 말해줄래. 난 네게 그렇게 말해야만 할 거 같아. 네 말처럼 시간은 늘 .. 정직하게 우리에게 오고 있으니 말야. 봄이 오듯이. 봄이 한층 깊어갈 쯤... 왕자님 꼬드겨서 춘천 함 가지모~ 왕자님도 동참하실거죠? 이 사진 보고 힘내.. 알았지!!  연호형, 지음이에게도 안부 전해줘. 등록일자: 2001/03/18 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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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봄은 온다 |
 Re: 우리 마음 속의 봄! |
